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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에어로글래스 적용된 윈도우10 프리뷰 빌드10074 공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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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01 09:50:52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에어로글래스 효과를 포함시킨 윈도우10 프리뷰 빌드 10074를 공개했다. 최근들어 가속화되는 새 빌드 공개에 따라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10 정식버전의 7월 출시설이 힘을 얻고 있다.

    IT전문 소식통인 더 버지는 현지시간 4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테스터들에게 윈도우10 빌드 10074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업데이트 발표 후 불과 7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워터마크의 형태가 기존 '테크니컬 프리뷰'에서 '인사이더 프리뷰'로 바뀌어 곧 있을 정식버전 출시를 암시하는 느낌이다.

    빌드 10074에서 가장 눈에띄는 부분은 '에어로글래스'의 부활이다. UI를 반투명하게 해 고급스러움을 높여주는 이 효과는 윈도우비스타와 윈도우7에서 활발하게 사용됐지만,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문제와 윈도우8의 플랫디자인 정책으로 인해 윈도우8부터는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모든 테스터들에게 에어로글래스 적용 윈도우10 프리뷰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사용자 중 절반은 시작메뉴와 작업표시줄이 에어로글래스 효과가 적용됐는데, 나머지 절반은 블러효과가 적용된 윈도우가 제공됐다. 아마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어로글래스 적용을 확정했다기 보다는 테스터들의 반을을 보고 차후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기존 빌드에 나타났던 다양한 버그를 수정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작업표시줄에 고정하지 않아도 시작버튼으로 불러내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윈도우8에서 시작버튼 제거를 고집했던 마이크로소프트지만 사용자들의 '시작버튼 사랑'에 이제는 어느정도 타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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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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