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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10 무료업데이트 끝나면 요금은? '글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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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02 11:39:47

    최근 자사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10의 올해 여름 정식출시를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지만, 무료업데이트 이후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미 IT 미디어인 씨넷은 현지시간 4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2015'에서 "1년 후 윈도우10 무료업데이트가 끝난 후 어떻게 구해야 하나?"는 질문에 동사의 OS 담당 부사장인 조 벨피오레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심사가 "가능한한 빨리 윈도우10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볼 수 있게 하는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의 흐름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으며 전 CEO인 스티브 말머는 이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고전한 바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초 동사의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사업 수장을 맡고있는 사티아 나델라로 CEO를 교체하고 전열을 재정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패키지 판매 사업 방식에 한계를 파악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윈도우를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그에 추가되는 부가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계정으로 접속해 일을 볼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의 오피스 365가 그 대표적 예다.

    이번 윈도우10과 관련 앱들은 데스크톱과 노트북PC는 물론, 모든 스마트폰과 패드에서도 동일하게 동작하게끔 설계된다. 때문에 스마트폰과 패드 시장에서 고전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PC와의 100% 호환성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다시한번 전세계 스마트기기 시장에 도전하려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10을 2018년까지 총 10억대의 하드웨어에 탑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윈도우10 정식출시 후 1년간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 전체에게 무료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정품 윈도우는 물론 해적판 윈도우 사용자들까지 무료 업데이트를 해준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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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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