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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폰과 정보 오가는 스마트옷감 개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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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02 09:26:01

    휴대폰, 목걸이, 시계 등 다양한 악세서리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기기와 사물인터넷(IoT)이 이제는 옷까지 그 세를 넓힐 전망이다.

    구글은 현지시간 5월 29일, 스마트옷감 개발계획인 '프로젝트 자카드'(Project Jacquard)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사물인터넷(IoT)은 스마트폰을 넘어서 시계나 목걸이, 냉장고, 싱크대, 숫가락 등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사물에 칩을심고 그 데이터를 주고받아 우리 삶을 보다 좋게 만들어주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물인터넷 중 하나에 스마트슈츠가 있는데 이는 양복이나 점퍼 등에 칩을 심어 스마트기기 역할을 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구글이 원하는 것은 점퍼나 잠바에 칩을 심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옷감 자체가 스마트 능력을 갖춘 '궁극적인' 방법인듯 하다. 프로젝트 자카드는 전기가 통하는 전도성 옷감에 센서 그리드를 포함해 손을 대고 동작을 입력함에 따라 반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옷감 자체가 스마트한 능력을 지니는 만큼 잠바에 칩을 심어 스마트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 아니라 티셔츠나 팬티, 양말에 직접 스마트기능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를 위해 유명 패션업체인 리바이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구글은 이 기술을 먼저 의류에 적용할 예정이지만, 차후 섬유를 사용하는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수도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스마트옷감은 일반인들은 물론, 심박수를 측정하는 운동복이나 환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의사에게 알리는 환자복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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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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