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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DVD 제왕 다이요유덴, 결국 광매체 사업 철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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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12 09:11:08

    90년대부터 PC를 사용했다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유명 미디어 제조사인 다이요유덴(Taiyo Yuden-타이요유덴)이 시대의 변화를 버티지못하고 결국 광매체 사업을 접어서 아쉬움을 사고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지난 11일, '댓츠'(That's) 브랜드의 CD-R / DVD-R 등 기록가능 광매체 제조사인 다이요유덴이 미디어 부분의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다이요유덴은 점점 대용량화되는 하드디스크와 클라우드의 범용화에 따라 광기록 매체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됨에 따라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다이요유덴은 올해 12월 말 동사의 광기록매체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해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체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다이요유덴은 과거 고급 공미디어 브랜드를 발판으로 많은 사용자들을 거느리며 퓨전과 버바팀 등 다양한 업체들과 광기록매체 시대를 지낸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점점 용량은 커지면서 가격은 줄어드는 하드디스크와 저가형 USB메모리, 스마트폰의 발전을 통한 클라우드 저장매체의 강세 등으로 인해 결국 구조조정을 선택하게 됐다"며, "다이요유덴의 선택은 광기록매체들 전부가 고민하는 부분이기에 파격적인 제품이 나오지 않는 한 ODD 자체도 기존 플로피디스크의 전철을 따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앞으로의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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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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