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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낮춘 스마트폰용 인이어 이어폰, 브리츠 P22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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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30 22:06:52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랜드로 잘 알려진 브리츠가 최근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러 종류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물론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상승세를 탄 브리츠가 최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이어 이어폰을 새롭게 선보였다.



    브리츠의 새로운 인이어 이어폰 ‘P220’은 심플한 외관에 독특한 컬러감을 더했다. 스마트폰용 이어폰인 만큼 마이크를 품은 이어폰으로 음성통화가 가능하고 음악 제어도 가능하다. 여기에 가격은 2만 원대 초반으로 부담을 낮췄다. 과연 높은 가격대비 성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


    심플한 외관에 화사한 컬러 더해



    브리츠는 P220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아닌 누구나 선택하기 좋은 심플한 외관을 채택했다. 둥근 하우징에 자연스럽게 곡선을 더한 디자인은 무난한 편이다. 외형은 단순하지만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색상은 ‘쿨 블랙, ‘슬릭 화이트’, ‘라이트 블루’ 3가지로 출시된다. 블랙은 무난한 편이지만 날이 더운 여름에는 화이트나 시원한 블루 색상이 더 화사한 느낌이다. 확실한 컬러감을 더하기 위해 하우징에 메탈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어폰과 케이블, 리모컨, 케이블 단자까지 모두 동일한 색상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다. 



    케이블 길이는 1.3m로 스마트폰이나 일반 MP3 플레이어에 직접 연결하기에 적합하며, TPE 소재로 케이블의 줄꼬임을 줄였다. 실제로도 줄꼬임이 덜한 것은 물론 살살 흔들면 줄이 풀어지는 만큼 줄꼬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3.5mm 플러그에는 금도금 처리를 해 노이즈나 사운드 왜곡을 줄였다.



    브리츠 P220은 스마트폰 음성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담긴 리모컨을 품었다. 고감도 마이크를 채택해 리모컨을 통해 직접 전화통화를 할 수 있으며 하나의 버튼으로 음악을 재생 및 정지할 수 있고 전화가 오면 수신이 가능하다. 아이폰6에서 테스트해보니 버튼을 두 번 눌러 다음 곡을 재생하거나 세 번 눌러 이전 곡을 재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위한 사운드



    P220은 고해상도 사운드를 위해 10mm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품었다. 실제로 청음한 P220은 섬세한 고음과 탄탄한 중저음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P220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어봤을 때 신기하게도 클래식 음악에 상당히 어울리는 음색이다. 넓은 공간감과 섬세한 고음이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장시간 들어도 자극적이지 않은 소리다. 부담 없는 사운드로 음악을 듣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게임이나 동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물론 사운드 성능은 수십만 원대를 호가하는 이어폰보다는 해상력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2만 원대 사운드로는 부족한 면을 꼽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어팁이 귓속으로 들어가는 만큼 차음성도 준수해 아웃도어에서 음악을 집중력있게 청취하기에 좋고 부드러운 이어팁과 자연스럽게 곡선을 이룬 이어폰 디자인 덕분에 착용감도 편안하다.


    3가지 이어팁과 케이블 어댑터 지원


    패키지에는 3가지 크기의 이어팁이 포함된다. 흔히 볼 수 있는 검은 이어팁이 아닌 유닛 색상과 동일한 컬러가 적용됐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에서 리모컨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케이블 어댑터가 제공된다.



    브리츠 P220의 리모컨은 일반적으로 애플이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마이크 구성이 이와 다른 노키아나 소니 에릭슨, ZTE 등의 스마트폰에서는 음악 제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P220에 포함되는 케이블 어댑터를 연결해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수의 스마트폰까지 배려하기 위해 케이블을 넣어 둔 것이 돋보인다. 


    높은 완성도에 가성비까지 돋보여



    브리츠 P220은 무엇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돋보이는 인이어 이어폰이다. 깔끔한 디자인에 이어팁과 케이블, 리모컨까지 동일한 색상으로 꾸며져 패션 이어폰으로도 손색없다. 여기에 마이크를 품은 리모컨을 채택해 곡 제어는 물론 핸즈프리 상태로 통화도 가능하다. 사운드는 10mm 네오디뮴 드라이버로 섬세한 고음과 단단한 중저음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2만 원대 초반으로 부담 없이 쓸 스마트폰용 이어폰으로 제격인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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