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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뜻 밖의 횡재...'포코팡' 캐릭터 부산시 홍보대사 됐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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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01 14:22:20

    NHN엔터테인먼트가 뜻하지 않은 홍보효과를 얻게됐다.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포코팡' 캐릭터를 부산시가 지역 마스코트로 지정하고 올 여름부터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3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포코팡'의 캐릭터 '보니'와 '하비' 등을 부산의 게임과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으로는 '포코팡' 캐릭터를 부산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선정해 홍보물에 활용하고 관광 기념품 개발에 착수한다.

    또, 관광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의 직항노선이 있는 일본 주요 도시와 대만, 홍콩 관람객을 타깃으로 '에어부산 타고 포코팡 고향, 부산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일본에서 열릴 한일 수교 50주년 한국문화관광대전에도 '포코팡'을 주인공으로 한 부스를 열어 게임과 부산알리기에 나선다.

    이에 따라 NHN엔터는 신작 프로모션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NHN엔터는 지난달 30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포코팡' 후속작 '포코포코'를 내놓았다. 부산시 전체 인구 356만여명에 더해, 여름철 피서객과 해외 여행객들에게 신작을 알릴 기회가 저절로 굴러 들어온 셈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입장에서 해외 관광객에게 '포코팡'과 신작 '포코포코'를 알리게 됐다는 점은 NHN엔터에게 큰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 측은 "'포코팡'의 저작권은 개발사인 트리노드가 소유하고 있어 부산시와 NHN엔터가 캐릭터 사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진 않았다"며 "트리노드가 부산에 위치해 있고, 부산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라 '포코팡'이 부산시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는 '포코포코'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게임아이템과 캐릭터 인형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프로모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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