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온게임넷, PC시장에서 벗어나 모바일 영역으로 e스포츠 시장 확대하겠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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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13 13:47:17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글로벌 게임 개발사 슈퍼이블 메가코프가 합작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양사는 13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베인글로리의 개발사 SEMC 크리스티안 세거스트라일 책임 디렉터, 윤태원 아시아 태평양 대표, 온게임넷 임태주 e스포츠 국장이 참여했다.


    크리스티안 세거스트라일 책임 디렉터는 "글로벌 최고의 e스포츠 대회사 온게임넷과 함께해 영광이다. 이러한 영광된 자리에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알리게되어 기쁘다" 며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베인글로리는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와 경쟁할 수 있는 게임이다. 8개월 동안 150만 명이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게임을 즐긴 플레이어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모바일 게임이 단순히 기기에서 벗어나 온라인 게임처럼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 놀라운 점은 게임을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시청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크리스티안 세거스트라일 책임 디렉터는 "미래의 e스포츠 시장은 터치 스크린이 가능한 게임이 될 것이며,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된 게임이 PC게임에서 보고 즐기는 시간을 추월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베인글로리'의 e스포츠팀을 준비한 것은 5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온게임넷과 기획부터 모바일 기기에서 펼쳐지는 전장을 TV로 전송하기 위해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베인글로리 게임은 현재 iOS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 게이머들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할지, 난이도부터 게임 캐릭터 디자인까지 세밀하게 신경썼다.

     

    온게임넷 임태주 국장은 "e스포츠 시장이 이제 모바일 게임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부터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며 "'베인글로리'를 처음 본 순간 모바일 게임도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한 중독성, 포지션의 역할이 뚜렷한 이 게임은 e스포츠 시장에 충분히 통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음 e스포츠 시장에 투자가 없으면 미래의 e스포츠 시장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e스포츠 시장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대회는 녹화방송으로 7월 13일-14일 양일간 진행된다. '제 1회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은 총 8팀에서 24명이 출전한다. 총 4주간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8개 팀은 현재 전 세계 베인글로리 이용자 중 가장 최고수들로 선발됐다.


    온게임넷은 팬들의 시청 편의를 위해 별도 개발한 3D 시점의 방송용 옵저버 모드로 역동적인 화면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용준 캐스터와 강민, 박태만 해설을 비롯해 오랜만에 복귀하는 e스포츠 여신 조은나래 아나운서를 전격 투입, 마니아 확보에 나선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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