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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토 시즌2] ‘권담셋’ 김형주, 쥐약이라던 암살자 잡고 ‘부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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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16 20:30:31

    ‘권담셋’ 김형주(권사)가 16일 서울시 용산구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 2(이하 블토 시즌2)’ C조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경국혼멸도’ 박선훈(암살자)를 제압해 2위 결정전행을 결정지었다.

     

    김형주는 이날 경기 첫 세트를 잃긴 했지만, 이어진 2세트부터 3연속 승리해 '권사'의 천적이라던 암살자를 잡는 화려한 콘트롤을 선보였다.

     

     

    김형주는 1세트 상대 박선훈의 초반 기습 공격을 허용해 세트 스코어를 내줬다. 체력적 우위에 암살자의 안전지향적 경기운영에 별다른 수가 없었던 것.

     

    이어진 2세트부터 김형주는 살아났다. 김형진은 강력한 공중콤보에 이어진 심리전으로 세트 스코어를 챙겼다. 상대가 공중콤보 방어에 집착하면 ‘다리걸기’로 빈틈을 노렸고, 이어지는 강력한 스탠딩 콤보와 ‘화염각’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침착함을 되찾은 김형주는 거침이 없었다. 4세트에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권무’, ‘올려차기’ 콤보를 성공시켜 상대의 체력 절반을 강탈했다. 체력적 우위에 선 김형주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상단과 하단 공격을 적절히 조합한 심리전으로 박선훈을 궁지로 몰아 넣으며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 김형주는 3세트와 같은 강력한 러시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듯 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듯 상대 박선훈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지 못하고, 되려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하지만 박선훈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해 기습을 시도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블토 시즌2’ 8강 명단에 오를 자격을 획득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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