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7-17 13:49:59
일본에서 애플 아이폰7 테스트를 가장한 피싱 사이트가 등장했다.
일본 IT 블로그 가미아푸(かみあぷ) 속보는 15일 차기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짓밟는 신종 피싱 사이트가 등장했다면서 네티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이 사이트는 "아이폰7 테스트 사용자에 뽑혔습니다"란 문구로 쓰여 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축하합니다'란 팝업 창이 뜨고 이 팝업을 누르면 '현재 애플 제품을 소지하고 있나' '아이폰7를 갖고 싶나' 등의 간단한 설문조사가 이어진다.
설문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마지막으로 '일본 내 애플 제품 수령지가 있나'란 질문이 나온다. 여기에 '예'라고 답하면 '비공개 테스트 그룹 참가 자격을 얻었습니다'라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다른 네티즌이 쓴 것처럼 위장된 당첨자 댓글과 페이스북 캡처 사진 등이 등장한다. 이 사진에는 "아이폰이 지금 도착했다"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했지만 정말 배송됐다"라는 문구도 쓰여 있다.
그리고 이름, 주소, 전자메일, 비밀번호와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는 페이지로 전환된다.
매체는 설문조사의 사례로 아이폰7가 아닌 아이폰6(16GB)를 보내준다는 점, 문장이 부자연스럽다는 점 등을 꼽으며 절대로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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