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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10주년] 하늘도 감동한 ‘던파’ 게이머의 열기, ‘열파참’ 성료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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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5 19:59:59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열 번째 생일잔치가 마니아 2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25일 과천 서울랜드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던파’의 생일파티 ‘열파참(열 번째 파티에 참여하세요)’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이용자가 참석해 아직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날씨도 ‘던파’의 10주년을 축하하듯 비가 멈추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던파’는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10년 동안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온라인게임이다. 특히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콘텐츠가 장점으로 명작 온라인게임 반열에 올랐다.

    ‘던파’를 개발, 서비스 하는 넥슨과 네오플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용자들을 위해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지급해 대기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던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걸고 ‘싸움개 로엘의 쿠폰을 빼앗아라’, ‘남귀검사와 팔씨름 한판 승부’, ‘던파 BEST 시인을 찾아라’ 등 부대행사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6시 반부터 시작된 식전행사는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행사의 진행은 ‘던파 액션토너먼트’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준 해설과 성승헌 캐스터가 맡아 입담을 과시했다.

    먼저 지난 10년간 ‘던파’를 즐기던 추억담을 담은 사연들이 소개됐다. 10년간 꾸준히 ‘던파’를 즐겼던 열성 이용자는 물론, 행사에 참가한 모두가 사연에 공감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던파’ 지적재산권(IP)를 사용해 제작된 캐릭터 상품을 타임캡슐에 보존하는 기념식이 이어졌다. 타임캡슐에는 ‘단진’ 머그컵, ‘던파’ 아트북, 이용자가 직접 보낸 10주년 사연 등이 담겼다. 이 캡슐은 오는 2025년 개봉 될 예정이다.

    대규모 업데이트 ‘열풍’의 내용도 공개됐다. ‘던파’는 오는 13일부터 2주 간격으로 ▲시나리오 던전, ▲50레벨 전 자유전직 ▲에픽 확정 드랍 ▲길드 개편 ▲‘남마법사’ 2차 각성 ▲통합 경매장 ▲통합 서버 ▲지역 점령전 ▲‘여귀검사’ 2차 각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주년 기념 이벤트도 이날 행사에서 예고됐다. 네오플은 그동안 성원해준 이용자들을 위해 무제한 아바타(8부위), 크로니클 세트 아이템 3부위, 성장하는 ‘레전더리’ 등급 무기 등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상들은 ‘던파’가 10년간 지급했던 이벤트 보상 중에서도 파격적인 규모다.

    또, 에픽 항아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절망의 탑’ 입장재료 ‘시모나의 보증서’ 100장이 지급되며, 숲의 동식물을 콘셉트로 한 10주년 크리쳐도 이벤트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던파’의 10주년 행사 마지막 순서는 인기가수 아이유의 축하무대로 꾸며졌다. 아이유는 과거 ‘던파걸(홍보모델)’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는 연예인.

    아이유는 “과거 ‘던파걸’로 활동했던 추억에 이날 행사에 빠질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넥슨과 네오플은 궂은 날씨에도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준 20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모두 ‘스베누 아쿠아 스플레시’를 선물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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