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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한 게이밍 헤드셋, 브리츠 ‘G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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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8 17:19:52

    게이밍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제품을 꼽자면 마우스와 키보드를 꼽게 된다. 게이밍 전문 키보드와 마우스는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제품 선택에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외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게이밍 헤드셋이다.


    직접적인 조작을 위해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게이밍 환경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사운드 부분도 간과하기 어렵다. 물론 게이밍 전문 헤드셋이 필요한지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이를 게이밍 전문 헤드셋이 보완해주고 있다.



    멀티미디어 스피커 등 음향기기를 전문으로 출시해 온 브리츠는 게이밍 헤드셋인 ‘브리츠 G2 헤카테(HECATE)’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음향기기 분야에서 인지도를 높여온 브리츠가 야심차게 선보인 브리츠 G2 헤카테(이하 G2)는 음질과 편의성 부분을 더욱 보완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제품이다.


    ■ 오로지 게이밍을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


    브리츠는 주로 스피커 제품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헤드셋 제품도 꾸준히 출시해왔다. 그들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8시리즈는 오랜 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헤드셋 제품이다. 브리츠 G2 는 게이밍 제품인 만큼 브리츠가 이전에 선보인 헤드셋과 디자인이 확실히 달라졌다.



    브리츠 G2는 원형이 아닌 각을 살린 형태로 완성했다. 이는 이어패드와 헤어밴드까지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덕분에 일반적인 헤드폰 제품과 달리 디자인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됐다.



    이어패드 부분은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되어 편하게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은 가죽 재질이 사용되기도 했는데, 브리츠 G2는 부드러운 재질의 이어패드를 사용해 착용감을 더욱 높였다. 물론 이어패드의 크기도 적당하다. 이어패드가 전체적으로 귀를 잘 감싸주기 때문에 외부의 소리를 제대로 차단해 준다.



    마이크는 제품 왼쪽에 스틱형 마이크가 장착됐다. 스틱형 마이크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지기도 한다. PC 환경에 따라 마이크 부분의 성능은 다소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에 따라 마이크를 입에 바짝 붙이는 걸 선호하는 사용자도 있다.



    완벽한 녹음 환경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스틱형 마이크로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브리츠 G2의 마이크 성능은 집음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소 거리가 있어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다.


    헤드밴드 부분은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서 가죽재질의 소재가 사용되어 두상에 밀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가죽 재질을 통해 신체에 밀착시키는 것은 물론 잘 벗겨지지 않도록 해 편의성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 제품에는 품질보증서가 포함된다


    데스크톱 PC에 연결하기 좋게 케이블은 2M 길이가 채용됐다. 케이블 중간에는 별도의 컨트롤러가 적용되어 있다. 컨트롤러에는 마이크 ON/OFF 기능과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마이크 ON/ OFF 기능은 게이밍 헤드폰에 꼭 필요한 기능 중 하나다.



    MMORPG나 온라인 FPS 등 멀티 플레이 시에 음성채팅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마이크가 켜져 있다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준다. 마이크 ON/ OFF는 소프트웨어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게임 중에 일부러 설정을 바꾸는 건 귀찮은 일이다. 이럴 때 마이크 ON/ OFF 기능이 있다면 보다 편리하게 마이크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자 부분은 최근 헤드폰이나 스피커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금도금 처리가 적용됐다. 정확한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적용된 금도금 처리는 최근 음향기기 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브리츠 G2도 이런 추세에 맞춰 단자 부분을 금도금 처리했다.


    ■ 정확한 사운드와 몰입감을 더해주는 해상력



    브리츠 G2는 일반적인 헤드폰과 이어폰과 달리 게이밍 제품인 만큼 게임 환경에서 얼마나 좋은 사운드를 뽑아주는지 궁금하다. 브리츠 G2 는 40mm 네오디뮴 마그네틱 유닛이 제품에 적용돼 베이스 부분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실제로 다양한 장르에서 얼마나 좋은 사운드를 내는지 직접 테스트해 봤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중 하나인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다양한 사운드가 혼합되어 있는 게임이다. 특히 캐릭터가 말하는 대사를 비롯해 BGM, 유저들의 마이크 대화 등 게이밍 헤드셋이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게임이다.



    브리츠 G2는 BGM 부분에서 부드럽고 귀에 거슬리지 않는 무난한 음질을 들려준다. 브리츠 G2 가 가지고 있는 베이스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각종 효과음 부분도 음이 뭉개지지 않고 또렷하게 들려준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캐릭터에 따라 대사가 등장한다. 브리츠 G2를 사용하면 BGM에 묻혀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스킬 사용 시에 발생하는 사운드 역시 대사와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뽑아준다.


    음성 부분에서는 각 PC 사양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듣거나 말하기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크 부분에 있어서는 마이크 위치가 다소 멀기는 했지만 음성 전달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MMORPG 역시 사운드 장비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장르 중 하나다. 특히 AOS에 비해 BGM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사운드에 특히 신경이 쓰이는 장르 중 하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비롯해 많은 MMORPG 들이 사운드에 공을 많이 들이는데, 이는 AOS와 달리 상황에 따라 BGM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브리츠 G2는 웅장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운드를 풍부한 베이스로 잘 살려주고 있다. 특히 던전이나 레이드 환경에서는 필연적으로 힘이 들어간 사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브리츠 G2의 진가는 여기서 발휘된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특유의 웅장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각종 스킬들의 사운드와 폭발음과 효과음 등이 적절히 믹스되어 긴박한 상황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고 던전이나 레이드 상황에서만 브리츠 G2가 좋은 사운드를 뽑아주는 것은 아니다. 필드나 마을에서도 그에 걸맞은 사운드를 정확하게 구현해 내 마치 사용자가 판타지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살려준다.


    ■ 배틀필드 4


    사운드 부분이 중요한 또 다른 게임 장르를 꼽아보면 FPS를 빼놓기 어렵다. FPS 게임 역시 다양한 사운드가 섞이는 게임이다. 특히 효과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브리츠 G2는 이러한 부분을 잘 살려주고 있다.


    테스트에 사용된 ‘배틀필드 4’는 흡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전장에서 펼쳐지는 전투를 그리고 있는 게임이다. 덕분에 일반적인 FPS 게임과 달리 각종 전투장비가 등장하는데 탱크나 전투기, 각종 차량 들이 바로 그것이다.



    브리츠 G2는 이러한 ‘배틀필드 4’의 효과음을 정확하게 구현해 준다. 특히 근거리와 원거리에 들려오는 총성을 비롯해 장비류에서 발생하는 효과음을 정확하게 들려주는 것은 물론, 발소리도 생생하게 재현해 게임 플레이 도움을 준다.


    브리츠 G2는 ‘배틀필드 4’에서 구현된 사운드를 정확하고 또 상황에 맞게 표현해 줌으로써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이를 통해 사운드가 게임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보다 강조해준다.


    ■ 인피니티 블레이드 3


    최근에 양산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사운드 부분에서 크게 기대할 부분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BGM도 빈약하고 효과음도 그리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일부 게임은 사운드 부분에 많이 공을 들인 게임도 존재하는데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도 그 중 하나다.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 중 3번째 시리즈인 ‘인피니티 블레이드 3’는 브리츠 G2를 통해 들어 보면 다양한 사운드가 귀를 자극한다. BGM을 비롯해 게임 내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효과음을 적절하게 표현해 준다.


    특히 ‘인피니티 블레이드 3’는 캐릭터가 움직일 때마다 그에 맞는 효과음 들이 계속 들리는데, 브리츠 G2는 이런 효과음을 정확히 잡아내 게임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BGM도 게임이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베이스와 고음을 적절히 섞어 표현하고 있어, 효과음뿐 아니라 BGM도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 게임에 최적화된 사운드와 몰입감 제공



    브리츠 G2는 브리츠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헤드셋 제품으로 손색이 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사운드가 강조되는 게임 장르에서 브리츠 G2의 진가를 느끼게 된다. BGM은 물론 효과음까지 정확하게 재현해 줌으로써 보다 즐거운 게임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사용자를 고려한 볼륨 컨트롤러를 비롯해 높은 성능의 마이크까지 더해지면서 편의성도 높였다. 더욱 완벽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려는 사용자라면 브리츠 G2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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