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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런너' 부활 날개 짓...PC방 인기순위 20위권 진입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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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9 12:20:05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10~20대 층의 지지도가 높은 캐주얼 게임의 PC방 사용률이 늘고 있다.

    29일 PC방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캐주얼게임의 PC방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이 중 유명 아이돌그룹과 이벤트를 진행 중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테일즈런너’는 20위권에 새로 진입해 눈길을 끈다.

    ▲ B1A1

    ‘테일즈런너’는 올해로 서비스 11주년을 맞이한 장수 캐주얼 온라인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로 서비스가 이관된 뒤 꾸준한 이벤트로 부활을 위한 기초 체력을 쌓았다. 회사 측은 이런 활동의 성과로 동시 접속자 수 7만명을 기록했고, 각종 지표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게임의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인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테일즈런너’가 이름을 남긴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 주 이 게임의 PC방 점유율은 0.51%로, 순위가 4계단 상승해 20위를 차지했다. 증감율은 36.50%.

    ‘테일즈런너’의 성과는 여름방학과 10~20대 여성이용자 층을 노린 이벤트가 상승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21일 인기 아이돌그룹 B1A4을 홍보모델로 섭외해 멤버들과 가상으로 결혼하는 ‘우리 테런에서 결혼했어요’ 이벤트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

    1위는 여전히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몫이었다. 점유율은 41.37%. 라이엇게임즈는 여름방학 시즌에 앞서 새로운 콘텐츠와 이야기를 푸는 ‘빌지워터: 불타는 파도’를 선보였으며,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성장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출전팀을 뽑는 지역대회가 막판 접전양상을 보이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최상위권은 넥슨의 독무대였다. 여름방학의 강자로 손꼽히는 넥슨은 2위 ‘서든어택’(점유율 10.39%), 3위 ‘피파온라인3’(9.16%), 5위 ‘던전앤파이터’(3.18%), 6위 ‘메이플스토리2’(2.57%), 7위 ‘메이플스토리’(2.29%) 등을 순위에 올렸다.

    최근 10주년 이용자 행사를 성대하게 연 ‘던전앤파이터’는 오는 8월 13일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예고하며 인기가 치솟았다. 전주대비 점유율이 9.77%상승한 것. 특히 10주년을 기념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쏟아낼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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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앤파이터' 10주년 행사 '열파참(열번째 파티에 참여하세요)' 현장 전경.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2000여명의 게이머가 자리를 지켜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던전앤파이터’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작 ‘메이플스토리’도 지난주 보다 2계단 순위를 올렸다. 이 게임은 전주대비 점유율이 20.69%가 올랐는데, 탄탄한 이용자 층이 신규 콘텐츠 ‘키네시스 성장지원이벤트’, ‘리부트 핫타임’, ‘버닝 프로젝트 시즌2’ 등을 즐긴 덕으로 보인다.

    캐주얼게임의 공세 속에서도 엔씨소프트 삼형제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은 8위부터 10위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려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 게임들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상승했다. 특히 ‘블레이드 & 소울’은 대규모 업데이트 ‘파천성도’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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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게임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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