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비용 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프로젝터, 카시오 ‘XJ-V1’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7-30 11:37:03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수업을 위해 업무용 프로젝터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초기 구매비용 이외에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 바로 유지비용이다.


     프로젝터가 얼마만큼 전력을 소비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터의 대표적인 소모품인 램프를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램프의 수명이 짧다면 램프의 교체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교체 비용과 교체에 따른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프로젝터의 유지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지보수에 최적화된 프로젝터가 등장했다. 다양한 프로젝터 제품군을 갖춘 카시오의 ‘코어(Core)’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카시오는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수은램프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군인 코어 시리즈를 만들었고, 그 첫 제품이 바로 ‘XJ-V1’이다.



    카시오 XJ-V1은 레이저와 LE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다. 수은 램프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광원의 수명은 무려 20,000시간에 달한다. 콤팩트한 크기로 이동성은 높였지만 2,7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해 화질도 놓치지 않았다.


    ■ 차세대 프로젝터의 산뜻한 디자인


    XJ-V1은 카시오의 새로운 코어 라인업의 제품인 만큼 디자인도 색다르다. 업무용 프로젝터답게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입었고 너비가 길고 각진 기존의 프로젝터와 달리 상당히 둥글게 처리해 상당히 귀여운 인상이다.



    크기도 조금은 색다르다. 너비가 270mm, 깊이가 270mm로 같다. 주로 너비가 긴 업무용 프로젝터와는 비율이 사뭇 다르다. 확실히 너비가 짧아진 덕분에 책상 위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30cm가 채 되지 않는 길이로 한 손에 품을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는 여성사용자나 어린 학생이 들기에도 부담이 없는 편이다. 두께는 89mm로 카시오의 초슬림 제품군인 ‘그린 슬린’ 프로젝터보다는 두껍지만 확실히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카시오 XJ-V1은 휴대용 프로젝터는 아니지만 무게는 2.8k에 불과하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 회의실이나 교실을 옮겨가며 쓰는 이동형 프로젝터로도 적합하며, 보관 시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빠르고 쉬운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렌즈는 오른쪽에 위치하며 렌즈가 전혀 돌출되지 않았기에 렌즈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렌즈 바로 위쪽으로 줌 링과 포커스 링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화면 크기와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손으로 간단히 돌려서 조정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윗면에는 전원 버튼과 인풋(Input) 버튼이 마련되어 있으며 버튼 옆에는 2개의 LED로 제품의 상태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PC나 노트북을 연결하기 위한 입력 단자는 후면에 배치됐다.



    모서리 부분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지만 아랫면은 모두 평평해 테이블 위에 놓았을 때 안정적이며 휴대용 프로젝터에 가까운 이동성을 자랑하지만 천장에 거꾸로 설치해 거치형 프로젝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실속 갖춘 입력단자



    카시오 XJ-V1은 유지보수에 특장점을 가진 프로젝터답게 입력단자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능만 갖췄다. PC와 연결하기 위한 D-Sub(RGB) 단자와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HDMI 단자를 채택했다. HDMI 단자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셋톱박스, 게임기 콘솔은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도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스피커는 내장하고 있지 않지만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통해 별도의 스피커를 장착할 수 있다. 스피커를 연결하면 리모컨의 볼륨 버튼을 통해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고급 단자를 채택하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수업에는 없는 만큼 실속을 차린 구성이 오히려 돋보인다.


    ■ 2,700 안시루멘으로 선명한 화면 투사


    카시오 XJ-V1은 대부분의 업무용 프로젝터가 채택하고 있는 수은 램프가 아닌 레이저와 LE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했다. 흔히 LED 프로젝터는 밝기가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지만 여기에 LED를 더해 밝기를 끌어올렸다.



    XJ-V1은 2,7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해 기존 수은 램프를 쓴 프로젝터에 밀리지 않는 밝기를 지원한다.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의 밝기와 비슷한 휘도로 2,700 안시루멘이라면 2,700개의 촛불을 켠 것과 비슷해 야외채광이나 주변 조명이 어느정도 켜져 있는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은 램프는 사용할수록 밝기가 점차 감소하지만 하이브리드 광원은 밝기 감소폭이 월등히 적어 오랫동안 밝고 선명한 화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도 하이브리드 광원의 장점이다.


    ■ 최대 300인치의 대형화면 구현


    화면 크기는 30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지원한다. 프로젝터는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지만 대형화면의 구현으로 넓은 회의실이나 대강당 같은 곳에서도 원활한 프로젝션이 가능하다.



    화면 해상도는 XGA(1,024x768)이며 명암비는 20,000:1로 다이내믹한 화질로 이미지나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화면비는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비율을 채택해 PPT 파일을 띄워 시청각 교육이나 기획안을 발표하기에 좋다.



    기본 화면비는 4:3이지만 와이드한 이미지나 고해상도 영상 콘텐츠를 즐길 것이라면 화면비를 16:9나 16:10으로 변경 가능하다. 화면비의 변경도 쉽다.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화면비의 변경이 가능해 상황이나 콘텐츠에 따라 유연하게 화면비를 바꿀 수 있다.


    스크린과 프로젝터 사이에 최소 투사거리는 0.83m에 불과해 좁은 회의실이나 교실에도 원활한 프로젝션이 가능하다. 60인치 화면을 구현하려면 최소 1.79m, 100인치 화면은 3.07m의 거리만 있으면 돼 프로젝터 구동을 위한 넓은 장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운영비용을 낮추기 위한 최적의 설계


    카시오 XJ-V1은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해 밝기 감소가 적어 오랫동안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은 램프보다 훨씬 긴 광원수명으로 프로젝터의 유지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우선 램프 수명은 무려 2만 시간에 달한다. 흔히 수은 램프를 채택한 프로젝터의 광원 수명은 2,000~4,000 시간에 불과해 카시오 XJ-V1은 그것보다 최대 10배 가량 더 오래 쓸 수 있다. 2만 시간의 광원 수명은 반영구적인 수명에 가까워 기업 홍보영상을 계속해서 투사하는 이벤트 부스나 영업장, 카페 등 종일 투사에도 부담이 없다.



    램프 이외에도 프로젝터 내 먼지나 이물질을 막아주는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의 소모품이다. 카시오 XJ-V1은 ‘에어필터 프리 디자인’을 채택해 아예 에어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전원부와 광학부, 광원부를 분리시켜 각각 타이트하게 먼지를 막아내도록 설계가 되었다.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먼지를 막아내면서 에어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서 유지비용을 낮추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여기에 소비 전력을 낮추기 위한 ‘에코 모드’를 채택했다. 에코 모드는 밝기를 조금 낮추는 대신 전력을 더 적게 사용하고 광원을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무엇보다 선명한 화질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노말 모드’가 어울리고 밝기가 조금 낮지만 효율을 따지는 이들이라면 ‘에코 모드’를 선택하다.


    특히 카시오 XJ-V1은 에코 모드를 총 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모드일 경우 소비 전력이 120W지만 에코 모드 5단계 시 70W로 소비 전력을 낮출 수 있다. 에코 모드는 리모컨의 ‘ECO’ 버튼만 누르면 간단히 실행 가능하다.


    ■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맞춤 기능 품어



    카시오 XJ-V1은 프로젝터에 익숙지 않은 이들이라도 쉽게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채택했다. 먼저 PC와 연결이 끝났다면 리모컨의 ‘AUTO’ 버튼을 누르자.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조정해 그럴듯한 화면을 띄워준다. 그렇지만 이 기능은 D-Sub 연결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그렇지만 수동 키스톤 교정도 어렵지 않다. 리모컨의 ‘키스톤’ 버튼을 누르고 +,- 버튼만 누르면 사다리꼴 왜곡을 잡을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편의 기능도 돋보인다. 디지털 줌 기능을 채택해 리모컨으로 먼 거리에서 화면을 간단히 확대할 수 있다. 디지털 줌은 리모컨의 ‘D-Zoom’ 버튼을 눌러 실행 가능하다.


    또한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포함한 프로젝터의 화면을 일시정지 시킬 수 있으며, ‘블랭크(Blank)’ 버튼을 누르면 화면과 오디오를 즉시 끌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도중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질 때 사용하면 좋다.



    또한 리모컨의 ‘Timer’ 버튼을 누르면 프레젠테이션의 경과 시간을 화면에 띄워줘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 5초만에 프레젠테이션 준비 끝


    카시오 XJ-V1의 하이브리드 광원은 수은 램프와 달리 예열 과정이 필요 없어 전원을 켜자마자 5초 안에 최대 밝기를 낸다. 전원을 연결함과 거의 동시에 화면을 투사할 수 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준비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실수로 전원버튼을 눌렀을 경우 램프 프로젝터는 램프를 어느 정도 냉각시키고 다시 화면을 출력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카시오 XJ-V1은 끄자마자 다시 5초 안에 화면을 투사하기 때문에 실수로 프로젝터가 꺼져도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전원을 끄는 것은 그 즉시 실행이 되기 때문에 프로젝터의 정리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다.


    ■ 실속파를 위한 최적의 프로젝터



    카시오 XJ-V1는 낮은 유지비를 위해 최적화된 업무용 프로젝터다. 하이브리드 광원을 통해 반영구적인 광원 수명을 지녀 램프 교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5단계 에코 모드 설정으로 소비전력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소모품인 에어필터가 없는 설계까지 적용돼 눈길을 끈다. 한 손에 품을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와 2.8kg으로 이동과 설치가 쉬워 실용성을 높였다. 오랫동안 부담없이 쓸 업무용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카시오 XJ-V1을 눈여겨보자. 유지비용을 절약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738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