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팟 터치(iPod Touch)가 출시됐다. 이번 신제품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내용을 점검해 보았다.

 

1. A8 프로세서 탑재 :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된 64비트 칩을 아이팟 터치에도 탑재했다. 애플이 설계한 A8 칩을 탑재함으로써 A5 칩에서 큰 폭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다만 애플은 프로세서의 클럭을 낮춰 아이폰 6에서 1.39GHz로 동작하지만, 아이팟 터치에서는 1.1GHz로 동작한다.

 

2. 증량된 메모리 탑재 : 성능 향상을 위해 메모리의 용량도 늘렸다. 5세대 아이팟 터치는 512MB의 메모리를 탑재했고 이번 신제품은 1GB로 용량을 늘렸다. 이는 2GB의 메모리를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2를 뺀 나머지 iOS 단말기와 같다.

 

3. 향상된 카메라 기능 : 800만 화소의 리어 카메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옛 모델은 500만 화소). 신형 이미지 처리 칩에 의해서 버스트 촬영(매초 10장 촬영하는 모드)과 슬로 모션 녹화(120fps), 손떨림 방지 등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몇 가지 기능을 탑재했다.

 

4. 강화된 모션 트래킹 : 3축 자이로와 가속도계에 더해 M8 모션 코프로세서를 탑재됐다. 구형 아이팟 터치에서도 헬스 어플을 구동 가능했지만 단독 모션 트래킹은 불가능했다. 이전에는 헬스킷 소프트웨어가 동작하는 외부의 트래커가 필요했던 것. 그동안은 슬로모션 코프로세서에 관련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 5S/6과 연동해야 했다.

 

5. 개선된 무선 접속 : 그동안 아이팟 터치에는 LTE는 커녕 3G 접속조차 지원되지 않았다. 애플은 이번에는 802.11ac를 도입해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블루투스 버전 4.1도 지원되어 전력 효율과 페어링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6. 128GB 모델 등장 : 아이팟 터치는 커지지 않았지만 내부 용량은 커져 17GB부터 128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의 파일 용량이 커지는 시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7. 화면 크기 변경 없어 : 신형 아이팟 터치의 화면 크기는 4인치. 해상도는 1136×640. 이는 아이폰 5/5S와 같은 해상도다. 애플의 모바일 디바이스는 현재 5가지 디스플레이 사이즈로 제공되는데, 아이팟 터치 4인치, 아이폰 4.7 및 5.5인치, 아이팟 9.7인치다.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한다면 하나가 더해진다.

 

8. 포스 터치 사용 불가 : 아이패드에서는 지문 센서 기능이 제공되지만, 아이팟 터치에는 없다.

 

9. 애플 페이 사용 불가 : NFC 역시 마찬가지여서 애플 페이 사용이 불가하다.

 

10. GPS 사용 불가 : 아이팟 터치에서는 어플이 지역 데이터를 취득하려면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GPS 기능은 지원할 수 없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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