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23 01:21:33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6s 시리즈에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6c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6c에 터치 ID 센서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 IT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Apple)은 21일(현지시간) "4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6c에 터치 ID 센서가 탑재돼 전자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6c에서 애플페이가 가능해진다는 건 (애플에게) 애플페이의 전 세계적 사업 전개가 계획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애플페이를 확산시키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설명했다.애플페이는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만 쓸 수 있다.
앞서 대만 경제매체인 공상시보(工商時報)도 아이폰6c가 아이폰6s나 아이폰6s 플러스보다 가격이 낮지만 터치 ID 센서에 의한 지문 인증과 NFC가 탑재돼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아이폰6c에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적용된 A8칩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경제일보는 아이폰6c가 아이폰5c의 후속 모델이 아닌 아이폰5s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면서 케이스도 플라스틱 케이스이 아닌 메탈 재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이폰6c 출시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애플 전문 블로그 맥루머스는 지난달 미국 투자증권회사 코웬앤컴퍼니의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6c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티모시 씨가 애플 공급업체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월 아이폰6c 출시 계획을 중단했다. 중단 이유는 "저렴한 아이폰6c가 아이폰6의 점유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이폰6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아이폰6c가 출시되면 아이폰6 수요를 잠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리하게 아이폰6c를 출시하는 것보다는 아이폰6를 계속판매하는 게 애플에게 더 유리하다는 게 티모시 씨의 의견이다.
중국 IT매체 M.I.C.개짓(M.I.C.Gadget)도 애플 최대 하청업체 폭스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6c가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예측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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