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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자 순위, 베조스와 저커버그 최초로 10위권 진입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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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10 17:31:53

    1982년부터 매년 실시되어온 포브스의 전미 부자 순위 2015년 버전이 발표되었다. 1위는 빌 게이츠로 지난해 은퇴했지만 22년 연속 1위. 올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제프 베조스와 마크 저커버그가 상위 10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11위 세르게이 브린(구글 창업자, 알파벳 CEO 326억 달러)
    1998년 구글을 공동 설립한 이후 특별 프로젝트 관리 부장을 담당했다. 페이지처럼 유년 시절부터 컴퓨터 분야에 뛰어들어 미국 스탠퍼드대학 시절 “데이터의 집합체를 이용한 검색 시스템”을 연구했다.

     

    10위 래리 페이지(구글 창업자 330억 달리)
    대학 시절에 만난 브린과 함께 구글을 설립했다.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전산학 교수를 지낸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부터 컴퓨터에 열중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는 계산기 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구글 설립 이래 계속 CEO을 맡아 왔지만, 올해는 선다 피챠이에게 CEO직을 넘기고 알파벳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9위 짐 월튼(월마트 창업자 일가족, 베스트 뱅크 CEO 337억 달러)
    월마트 창립자 샘 월튼의 셋째 아들. 동종 업체인 베스트 뱅크의 회장 겸 CEO을 지내면서 아버지의 투자로 신문사의 커뮤니티 퍼블리셔도 운영 중이다. 월마트 주식 12.8%를 소유. 2014년 발표에서는 베스트 뱅크 총 자산은 160억 달러, 당기 이익은 1억 500만 달러에 이른다.

     

    8위 마이클 블룸버그(블룸버그 창업자 전 뉴욕시장 380억 달러)
    1981년 종합 정보 서비스 회사 블룸버그를 세운다. 시대의 흐름을 예측하고 채권 거래의 정보 전달 서비스를 미디어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108대 뉴욕 시장 시절(2002년~2013년)은 세계 최고 부자 정치가로 불렸다.

     

    7위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 403억 달러)
    소셜 네트워크라는 말을 탄생시켰고 순식간에 세계를 제패한 페이스북 설립자. 하버드대 재학 중 페이스북을 만들어 2010년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젊은 10명의 억만장자 중 1위에 올랐다.

     

    6위 데이비드 코크((405억 달러)
    코크 인더스트리의 부사장으로 형인 찰스 코크 씨와 함께 비상장 기업 중 미국 2위인 대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일 파이프라인에서 건축 자재 취급까지 폭넓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크 인더스트리 내에서 데이비드는 케미컬 테크놀로지를 담당하고 있다. 정치에 대한 열의가 커서 1980년 자유당에서 부통령 선거전에 출마하기도 했다.

     

    5위 찰스 코크(코크 인더스트리 CEO 410억 달러)
    코크 인더스트리 CEO 겸 경영자. 1967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연간 매출 5000만 달러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동생 데이비드와 함께 연간 매출 1150억 달러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국에서 가장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진 부자 중 한명이다.

     

    4위 베조스(아마존 창업자, CEO 470억 달러)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아마존의 공동 설립자 겸 CEO. 우주 개발 기업과 투자 회사를 운영하며, 2013년에는 미국 메이저 신문 워싱턴포스트도 인수했다. 아마존의 올해 2/4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크게 웃돌아(9200만 달러), 베조스의 수입도 160억 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3위 래리 엘리슨(오라클 창업자 475억 달러)
    1977년에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오라클 코퍼레이션을 공동 설립. 세계 2대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작년 사실상 CEO을 사퇴했지만 현재도 중요한 개발 프로젝트에는 참여하고 있다.

     

    2위 워런 버핏(투자가 620억 달러)
    오마하의 오라클(신탁)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한 투자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 주식 투자에서 계속 대성공을 거둬 포브스의 부자 순위에는 1985년 이후 항상 이름을 올려 왔다. 세계 굴지의 대부호임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사생활을 좋아하다는 의외의 일면도 있다.

     

    1위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760억 달러)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설립. 지난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2000년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창립한 세계 최대 자선 모금 단체인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87년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래, 경제 위기 여파로 3위로 순위가 하락한 2008년을 제외하고 1994년부터 계속 1위에 랭크되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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