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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크로우’, 주요 마켓 정복한 매력은 무엇?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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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03 16:27:24

    웹게임 시장의 절대강자 이엔피게임즈(대표 이승재)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 ‘크로우’가 국내 주요 마켓 인기차트를 휩쓸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덕이다.

    ‘크로우’는 지난 6월 대만에 출시돼 일주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 3위에 오르며 흥행성과 완성도를 검증한 작품이다.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에는 15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인 바 있다.

    이 게임의 장점은 탄탄한 기본기와 방대한 콘텐츠다. 이 중 백미는 △최대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이용자간 대결(PVP) △실시간 파티플레이 △4차 전직 시스템등을 꼽을 수 있으며, 각종 편의 시스템과 초보 게이머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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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는 ‘파이터’,‘아쳐’, ‘매지션’, ‘클래릭’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 속 세상으로 뛰어들게 된다. 각 직업은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50레벨에는 직업 특성이 강화된 상위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다.

    각 캐릭터 마다 전직 클래스는 2개씩 주어지며, 1차 각성 이후에도 두 차례나 더 전직 기회가 남아있다. 이는 다양한 던전과 풍족한 콘텐츠와 맞물려 ‘크로우’를 진득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요소로 꼽을 수 있다. 진화라는 큰 고비를 넘은 캐릭터는 레벨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만족감을 이용자에게 선물한다.

    이용자 캐릭터의 약점은 용병을 고용해 상쇄할 수 있다. 용병은 저마다 '방어형', '공격형', '치료형' 등의 특징이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용병은 단순히 캐릭터의 지원만 하는 단순한 역할만 아니라, 용병 전용 콘텐츠인 ‘바벨탑’과 ‘용사의 시련’ 등을 공략하기 위해서 반드시 육성해야 하는 파트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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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구조로 기획된 용병시스템은 '크로우'만의 매력이다

    또, 전투에 도움을 주는 일종의 펫 '드래곤'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 캐릭터-용병-드래곤으로 장점을 극대화해 전투에 임할지, 장점을 보완할지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

    일정 레벨마다 해금되는 콘텐츠도 매력적이다. 특히 ‘크로우’의 아름다운 세계와 몰입도 높은 연출을 즐기다 보면 하나씩 등장하는 고난이도의 도전과제, 15대 15 길드전 등은 애지중지 키운 캐릭터의 강함을 뽐낼 수 있는 요소로서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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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구성된 연출과 셈세한 그래픽 퀄리티는 이용자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비공개 테스트와 정식 서비스에서 확인한 ‘크로우’는 방대한 콘텐츠가 매력적인 MORPG라 할 수 있었다. 특히 각 콘텐츠가 동떨어진 영역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은 가상현실 세계를 탐험하고 있다는 느낌을 환기시켜 준다.

    특히,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용병 시스템은 투자한 대가를 돌려주는 ‘보상’과 ‘육성’의 관점에서 모바일게임으로서의 완성도를 대변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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