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의 전성시대다. TV 크기가 점차 대형화되고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하나의 스피커로도 멀티 스피커를 듣는 듯한 사운드바의 인기가 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 사운드바 매출이 작년보다 약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운드바는 TV 하단이나 벽면에 설치되기 때문에 설치가 쉽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최근에는 무선 연결이나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나에게 맞는 사운드바는 어떤 제품일까? 제품이 다양해지는 만큼 소비자의 선택은 더 어려워진다. LG전자의 도움을 받아 고민별 사운드바를 추천한다.

■ 고화질 TV만으로 2% 부족하다면? 곡면 사운드바로 음질까지

블루레이 영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별도의 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OLED TV, UHD TV 등 고화질 TV의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이다. 홈씨어터 등의 오디오 시스템 보다 설치가 간편하면서도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는 사운드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곡면 UHD TV나 곡면 OELD TV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프리미엄 사운드까지 구축해서 감상하길 추천한다. 최근에는 곡면 TV에 어울리는 곡면 사운드바가 출시되었으니,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노려보자.

LG전자의 곡면 사운드바(LAS855M)은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곡선형 사운드바로 프리미엄 화질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출시됐다. 메탈 실버 컬러에 유려한 디자인으로 곡면 TV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곡면 TV를 사용하고 있거나 구매할 예정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곡면 형태의 사운드바는 청취자 쪽으로 소리를 더욱 모아서 전달하기 때문에 현장감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길.

최상위 사운드바답게 현재 LG 사운드바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사운드바는 360W의 출력, 기본 포함되는 서브우퍼의 출력은 200W에 달한다. 소리를 모아주는 곡면 디자인과 막강한 출력이 더해져 영화나 스포츠 경기, 게임 등에서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출력이 워낙 든든하기 때문에 넓은 거실이라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4.1채널로 입체감도 풍부하다. 좌우 각각 2개씩 총 4개의 트위터 스피커를 구성해 섬세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SFX(Sound Field Extension)를 적용해 입체감을 향상시켰다. SFX는 필드감을 확장해주고 좌우 사운드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LG전자만의 독자적인 서라운드 음향 기술이다.

다이내믹한 사운드 효과를 위해 총 7개의 사운드 모드를 지원한다. I.A 사운드, 시네마, 뮤직 등 콘텐츠에 따라 음장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취향에 따른 사운드를 내기 위해 고음이나 저음, 서브우퍼 레벨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도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블루투스 뿐 아니라 와이파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와이파이 연결은 블루투스처럼 압축과정을 거치지 않아 무손실 음원을 더욱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사운드바와 연결한 스마트폰에 문자 메시지나 전화가 와도 음악이 끊기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LG 사운드바 LAS855M은 메쉬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LG 사운드 싱크 기능을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LG 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LG 사운드 싱크 기능은 2013년도 이후 LG TV라면 대부분 지원한다. 함께 제공되는 서브 우퍼와도 무선으로 연결된다.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는 만큼 깔끔할 뿐 아니라 서브 우퍼의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무선 연결의 장점으로 거실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LG 곡면 사운드바(LAS855M)의 가격은 현재 네이버 쇼핑 기준 최저가 60만 원대.

■ 신혼 부부라면 기본에 충실한 베스트셀러

신혼 살림을 준비하는 신혼 부부들에게는 고급기능을 두루 갖추기 보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 추천한다. 부부가 함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TV와 함께 홈씨어터나 사운드바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혼집의 인테리어까지 고려한다면 디자인과 지저분한 선 연결이 필요 없는 사운드바가 제격이다.

신혼 시절에는 둘 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임신이나 육아 시기에는 극장 나들이가 힘든 아내를 위한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

LG 사운드바 LAS550H는 Wi-Fi 기능이 없는 대신, 탄탄한 기본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사운드바다. 2.1채널 사운드바와 서브우퍼 조합의 LAS550H는 직선에 반듯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여기에 메탈 디자인을 통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든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사운드바 측면이나 서브우퍼 정면에는 독특한 각을 만들어 하나의 보석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사운드바의 출력은 320W이며 서브우퍼는 200W의 출력을 낸다. LG 곡면 사운드바보다는 출력이 낮지만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서는 부족하지 않을 넉넉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LG전자 고유의 SFX 기술을 채택해 더욱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Cinema, Music, Flat 등 6 가지의 사운드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음장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고음과 저음의 음량을 조절할 수도 있어 취향에 맞는 사운드 설정이 가능하다.

편의 기능으로는 볼륨이 작을 때 갑자기 소리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DRC(다이내믹 레인지 컨트롤) 기능 및 자동 음량 조절 기능, 늦은 시간 영화를 감상하기 좋은 야간 모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연결은 HDMI 입/출력과 광디지털 입력, 오디오 케이블, USB 단자를 채택해 TV는 물론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등도 연결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하다. 전용 블루투스 앱 LG 오디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사운드바를 간단히 연결시킬 수 있으며, 최대 3대의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LG 사운드바(LAS550H)의 가격은 현재 네이버 쇼핑 기준 최저가 30만 원 초반대.
 
■ 부담 낮춘 10만원대 보급형 사운드바도 인기

사운드바의 다양한 활용성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보급형 사운드바의 라인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복면가왕이나 슈퍼스타K, 언프리티 랩스타 등 TV 음악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싱글족이라면 블루투스 스피커 대신 10만원대 가격 대비 높은 출력량을 가진 사운드바를 추천한다. 새로운 TV를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혹은 사운드에 큰돈을 쓰기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된다.

19만 9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LG전자의 사운드바 LAS260B는 보급형인 만큼 서브우퍼가 빠진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한다. 출력도 100W로 상위 모델보다 낮지만 일반적인 거실을 채우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든든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상위 라인업에도 적용된 SFX 기술을 적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낮은 볼륨에서도 소리를 정확히 전달해주는 LG 오토 사운드 엔진도 탑재해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이웃간 소음이 민감한 주거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갑자기 소리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DRC(다이내믹 레인지 컨트롤) 기능 및 Standard, Cinema, Voice 등 3가지 음장효과를 지원한다.

연결 단자는 광 디지털 음성 입력단자를 통해 깔끔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3.5mm 오디오 단자를 채택해 MP3 플레이어 등을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HDMI 단자나 LG 사운드 싱크 기능은 제외됐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다른 LG 사운드바 제품과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스탠바이 기능으로 쉽게 사운드바의 전원을 켤 수도 있다.

LG 사운드바(LAS260B) 가격은 현재 네이버 쇼핑 기준 최저가 10만 원 후반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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