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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 최강자는 과연 어떤 제품?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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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08 12:19:48

    바야흐로 가을은 음악의 계절.

    연인과 함께라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음악을, 혼자라면 쓸쓸함을 위로해줄 나만의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에게 양질의 소리를 들려줄 블루투스 헤드폰은 어떤 제품이 인기가 있을까.지난번 '블루투스 시리즈 - 이어폰'에 이어 이번엔 '블루투스 헤드폰'에 대해 베타뉴스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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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 MDR-1RBT MK2

    MDR-1RBT MK2는 MDR-1RBT의 후속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있어 모바일 기기와의 터치 한번으로 음악 감상은 물론 통화까지 가능하다.

    세계적인 음반회사인 소니 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사운드라서 그런지 사운드 면에서만큼은 다른 헤드폰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으로 우수하다.

    헤드폰 안에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넣어 폭넓은 주파수 대역을 섬세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 개발 기간이 무려 2년 이상으로 전해진다. 저음 부분은 비트 리스폰스 컨트롤이란 소니 만의 기술을 넣어 풍성한 저음과 정확한 리듬감을 실현했다. 또 사운드 강화 엔진이 고주파수를 복원해 미세한 음까지 잡아준다.

    이어패드는 약간 달걀형으로 밀폐가 쉽도록 제작됐으며 실리콘 링을 헤어쿠션에 넣어 움직이더라도 귀에 감는 듯한 공간감을 느끼게 해준다. 충전 시간은 6시간이며 약 30시간까지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 B&W / P5 와이어리스


    일명 베컴 헤드폰으로 잘 알려진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 바워스&윌킨스(이하 B&W)가 제작한 헤드폰이다.

    선만 없을 뿐 기존 B&W P5 시리즈2와 생김새가 동일하다. 헤드밴드와 하우징, 이어패드에는 진한 블랙색상의 가죽을 사용했고 세련된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사용했다. 반짝이는 'Bowers&Wilkins' 로고가 쓰인 하우징도 그대로다.

    기존 블루투스 헤드폰이 조금 튀는 외관을 지녔다고 한다면 P5 와이어리스는 클래식하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된 명품 헤드폰이라 할 수 있겠다.

    부드러운 가죽이 드라이버를 완전히 감싼 형태로 가죽이 귀에 밀착되면서 뛰어난 차음성을 발휘한다.

    P5 와이어리스는 P5 시리즈2와 동일한 40mm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썼다. 재생 주파수 범위는 10Hz~20kHz, 임피던스는 22옴으로 같다. 여기에 고음질 코덱인 APT-X를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좀 더 나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는 무려 17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 비츠 바이 닥터드레 / 솔로2 와이어리스


    비츠 바이 닥터드레 '솔로2'의 무선 블루투스 버전이다. 무선 헤드폰이지만 유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케이블 단자까지 그대로 채택돼 유선 제품과 다른 점을 찾기 힘들다. 굳이 차이점을 따지자면 그냥 왼쪽 프레임에 Wireless라 써져 있는 정도?

    화려한 스포츠카를 보는 듯 매끈하게 빠진 일체형 디자인이 확실히 패션 헤드폰으로 유명한 비츠 헤드폰답다.

    넓은 음역대와 깊이 울리는 중저음, 선명한 저음과 적당한 잔향감이 더해져 블루투스 헤드폰이기 때문에 느끼는 아쉬움을 찾아볼 수 없어 사운드 만족도 역시 상당하다.

    조작은 왼쪽의 하우징을 통해 이루어진다. 애플 iOS에 최적화되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연결했을 때 가운데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다음 곡을, 세 번 누르면 이전 곡을 들려준다.

    12시간의 재생 시간과의 5개의 LED 인디케이터로 무선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색상은 레드와 블랙, 화이트, 블루 4가지다.


    □ 브리츠 / W670BT

    브리츠의 인기 제품인 'H650'에 블루투스 무선 모듈을 넣은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편의성을 살려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무게는 겨우 134g이다.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충전이 가능한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40mm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품은 W670BT는 선명한 사운드와 깨끗한 고음을 낸다. 음압 레벨은 97B에 임피던스(저항값)는 32옴으로 야외에서 음악을 듣기 딱 좋다.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저음의 양감이 많지는 않지만 제법 깊고 단단한 중저음을 내 댄스 음악이나 힙합 장르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충전시간은 2시간으로, 10시간의 음악 감상 및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 삼성전자 / EO-PN900 Level On

    삼성전자가 출시한 '레벨 온(On) 와이어리스'는 야외 통화 때도 또렷한 음성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장된 6개의 마이크에 주변 소음을 최소화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 이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이중 진동판(Dual Layered Diaphragm) 설계로 사운드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균형감도 기존 제품보다 뛰어나다.

    컨트롤 패드로 음량 조절, 재생, 멈춤, 곡 넘김 등을 무선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현재 듣는 음악을 다른 '레벨 온 와이어리스' 기기 사용자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셰어링 (Sound With Me) 기능도 갖췄다.

    단단한 저음과 깔끔한 사운드 밸런스로 사용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아이템으로 제격인 헤드폰이다. 색상은 블루 블랙, 블루, 레드, 화이트 4가지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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