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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스타일러스 펜 '애플펜슬' 분해해보니...수리는 불가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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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1 00:11:14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된 애플의 첫 스타일러스 펜 '애플펜슬'이 출시 직후부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19일(현지시간) 애플펜슬의 분해 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픽스잇은 애플펜슬 내부에 불과 0.329Wh라는 초 미세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아이폰6s에 5%에 해당하는 배터리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플펜슬에 로직 보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그 무게는 겨우 1g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금까지 분해한 IT 기기 중 가장 작은 로직 보드였다고 아이픽스잇은 강조했다.

    아이픽스잇은 애플펜슬의 수리의 용이성에 대해 총 10점 중 '1'이란 최악의 점수를 줬다.

    가장 분해가 어렵다는 뜻으로 일반인은 내부를 볼 수 조차 어렵다고 아이픽스잇은 평가했다. 이어 애플펜슬이 고장나면 수리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전날 애플펜슬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우선 아이패드 프로에 애플펜슬을 꽂은 상태에서 좌우로 구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플펜슬은 치거나 일반적인 힘을 가할 경우엔 부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테이블 끝에 아이패드 프로를 둔 상태에서 강하게 누르자 곧바로 앞부분이 부러지고 말았다.

    출처 : 아이픽스잇

    한편 '애플펜슬'은 11일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됐지만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돼 여전히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현재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애플펜슬은 여전히 '출하 준비 중'이며 출하 예정일은 여전히 '4~5주'라는 표시되어 있다.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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