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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이어 MS도 자동차 시장 진출 선언...볼보와 제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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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1 21:13:03

    구글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 NBC 방송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볼보자동차와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 기술을 볼보자동차에 적용하기로 했다. 홀로렌즈란  전용 헤드셋을 착용해 현실 공간과 합쳐 3D영상(홀로그램)을 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홀로렌즈 기술을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에 도입하면 실제 도로 주행 실험을 하기 전에 다양한 가상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또 자동차 판매점에 홀로렌즈를 도입해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에 다양한 사양과 모의주행 등을 3D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앞서 최근 구글, 애플 등 IT 대기업의 자동차 업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구글은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명칭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 파라데이 퓨처(Faraday Future)라는 업체를 통해 애플카를 개발하는 등 관련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IT업계와의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포드는 최근 애플카와 경쟁할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애플 전문 블로그 컬트오브맥(Cult of Mac)은 지난 10일 포드가 애플과 같은 하이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추진하는 새로운 사업 전략을 최근 구성하고 있다면서 "이를 담당하는 경영진을 등용하는 등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진출 선언으로 첨단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출처 : NB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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