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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더 바쁜 게임업체들, 이용자 참여 행사로 '고객만족' 실천나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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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4 14:45:30

    겨울시장에 접어든 게임업체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성수기를 앞두고 다채로운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를 유치해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대다수의 업체들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행사를 꾸려 이용자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서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는 브랜드 마케팅 차원의 일환으로 시작돼 대규모 축제의 장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가 준비 중인 ‘테일즈런너’ 10주년 생일잔치가 좋은 예다.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시작되는 ‘테일즈런너’ 서비스 10주년을 오프라인 생일 파티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세텍(SETEC)에서 6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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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행사에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5 월드챔피언십’ 결승전과 겨울 방학 시즌에 실시할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인기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축하 공연, 각종 현장 참여 이벤트 등으로 성대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 전원에게 게임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도 증정돼 행사장을 찾는 이용자를 기쁘게 한다.

    NHN블랙픽(대표 권혁준)는 모바일 축구게임 ‘풋볼데이’와 성남FC 프로축구단 제휴 이벤트를 연다. 이 이벤트는 성남FC 홈페이지(www.seongnamfc.com)에 참여를 신청한 이용자 50명을 선정해 오는 29일 열리는 성남FC의 마지막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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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경기장 트랙 내에 '풋볼데이존' 특별 응원석이 설치되며, 선정된 50명에게는 7만원 상당의 푸짐한 게임 아이템을 비롯하여 무릎담요, 음료 등이 제공된다.

    모바일게임 업체들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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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대표 박지원)은 모바일RPG ‘영웅의 군단’ 이용자 500명을 초청하는 ‘아이돌의 군단' 콘서트를 12월 5일 개최한다. 서울 서초구 더케이아트홀에서 열리는 ‘아이돌의 군단’ 콘서트는 그동안 ‘영웅의 군단’의 얼굴로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들이 다수 참여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는 ‘영웅의 군단’ OST 열창 등 다양한 무대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 '쿠팡'을 통해 판매된 '아이돌의 군단' 티켓은 3시간 만에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으며, 넥슨은 콘서트에 참가하고 싶다는 사연을 올린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총 80명에게 VIP 티켓을 선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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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펍은 함대전투 전략시뮬레이션 ‘전함제국: 강철의 군대(이하 전함제국)’의 ‘전국 치맥투어 유저간담회’를 지난 20일 서울 행사를 끝으로 한 달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게임펍은 전국 4개 도시(대전, 광주, 부산, 서울)를 선정하고 각 지역의 ‘전함제국’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적극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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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도 지난 21일 글로벌 모바일RPG로 거듭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이용자 초청 행사 'The Next Stage'를 개최하고, 12월 선보일 대규모 업데이트 '이계의 틈' 콘텐츠와 예고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선발된 유저 100여 명과 동방자 100여 명이 총 2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개발진이 참석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게임과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해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 등 뜻 깊은 순서들로 꾸며졌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이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들을 대면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건 고마움을 직접 표시하고 향후 비전과 계획을 자세히 공유하기 위함”이라며 “이용자들에게 가상의 공간에서만 알고 지내던 게임 동료들을 직접 만남으로써 유대 관계가 두터워지고 게임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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