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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이폰8' 유기EL 디스플레이 탑재 위해 애플과 협의 시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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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4 20:43:50

    오는 2018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8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곡면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삼성이 애플과 이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아이폰 커뮤니티인 웨이펑망(威锋网)은 24일(현지시간) 삼성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아이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지 여부에 관해 애플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삼성이 계열사인 삼성 디스플레이의 삼성 단말기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라고 웨이펑망은 해석했다.

    삼성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OLED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때에 따라 수급 상황도 달라진다"면서 "스마트폰 업계는 새롭게 재편이 추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 제품의 디스플레이 생산은 LG전자가 주로 맡고 있으며, OLED 디스플레이도 LG전자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LG전자는 새롭게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설하고 2017년부터 애플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삼성이 이 부분 진출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애플 하청업체로 유명한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아이폰8의 디스플레이를 수주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는 지난 9일(현지시간) 폭스콘이 중국 허난성(河南省)의 정저우(鄭州)에 새로운 6세대 저온폴리 실리콘(LTOS) 패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아이폰8 패널 공급을 위한 곳이라고 보도했다.

    폭스콘이 투자하는 금액은 총 280억 위안(약 5조764억원)으로 2018년까지 완공 후 곧바로 LTOS 패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매체는 주장했다. 또 폭스콘이 이미 애플과 LTOS 제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반면 애플 정보 분석가로 잘 알려진 KGI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애플이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현재의 LCD에서 OLED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출처 : 웨이펑망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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