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1-29 02:26:16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출시된 지 8개월이 지난 가운데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애플워치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실태가 밝혀졌다.
미국 격주간 종합 경제지 포춘(Fortune)는 스톡홀름대학의 모바일 라이프 연구소가 여성 7명과 남성 5명, 총 12명이 애플워치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34일간 촬영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이용 빈도에서 시간을 보는 게 50%로 가장 많았으며 문자의 통지나 확인이 17%로 뒤를 이었다.
또 앱을 구동하거나 메일을 읽는 행동은 적었고 조사 기간동안 애플워치가 통화하는 데 사용 된 적은 8번 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일을 읽기 위해 사용 된 적은 2번에 불과했다.
포춘은 애플워치 대응 앱이 꾸준히 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시계'의 용도로 쓰이는 게 주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시장조사회사 리슬리(Wristly)가 지난 9월 애플워치 사용자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용 시간이 하루 2~3시간이라고 답하 응답자는 38%, 4~5시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각각 집계됐다.
이용 시간을 파악하지 않은 1%를 제외하면 5시간 미만 이용자가 전체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하루 평균 30~40번, 시간당 4~5번 시계를 본다고 답했다.
애플워치의 만족도에 관한 리슬리의 앞선 조사에는 전체 응답자(2021명) 가운데 97%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출시된 애플의 첫 아아패드의 91%, 2007년 첫 출시된 초대 아이폰의 92%보다도 높은 수치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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