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테슬라 엘론 머스크, 트윗 통해 아마존 제프 베조스 비판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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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29 14:50:01

    엘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블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의 경쟁자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11월 24일 우주 여행회사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뉴 셰퍼드(New Shepard)의 발사에 성공. 준 위성궤도 비행 후 부스터 로켓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우주 사업에서 로켓의 재사용이 가능해진 것은 매우 큰 진보다.

     

    하지만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블루 오리진의 성과를 평가 절하했다. 트위터에서 머스크와 베조스의 대화는 부드럽게 시작됐지만 점차 험악한 분위기가 되었다.

     

    베조스는 약 25,000명의 팔로어에게 다음과 같이 기고했다. “이것은 매우 드물게 사용되었던 로켓의 영상입니다. 착륙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올바르게 진행하면 쉬워 보입니다. 꼭 동영상을 보세요;http://bit.ly/1OpyW5N2015년 11월 24일 8:14PM”

     

    이에 대해 머스크는 처음에는 그의 업적을 칭송했다. “제프 베조스와 블루 오리진팀, 부스터 로켓 VTOL(수직 착륙) 성공 축하. 2015년 11월 24일 9:24PM”

     

    하지만 이후 머스크는 준 위성궤도 비행은 진정한 우주 비행이 아니라는 취지의 트윗을 올리고, 블루 오리진의 콧대를 꺾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우주와 주회 궤도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링크에는 쉬운 해설이 있습니다. https://what-if.xkcd.com/58/2015년 11월 24일 9:25PM”

    “우주에 가는 것은 마하 3으로 충분하지만, GTO(정지 트랜스 화성 궤도)에 이르려면 마하 30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에너지는 그 제곱이어서 우주에 가려면 9유닛, 궤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900유닛이 필요합니다. 2015년 11월 24일 9:30PM”

     

    “제프는 SpaceX가 2013년 준 위성궤도 비행에서 VTOL을 시작한 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2014년 주회궤도 비행에서 해면 착륙에 성공하고 다음은 지면 착륙을 계획 중입니다. 2015년 11월 25일 2:02AM”

     

    머스크는 더욱이 로켓을 지구로 귀환시키고 재이용을 가능하게 한 것이 블루 오리진이 처음이 아님을 강조했다. 베조스는 보도자료에서 자신들이 처음이라고 언급하지 았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처음 준 위성궤도 비행에 성공한 재사용 로켓은 X-15입니다. 또 처음으로 상업 비행에 성공한 것은 버트 루탄입니다. 2015년 11월 25일 2:14AM”

     

    확실히, 머스크에게는 SpaceX의 위업을 주장하는 명확한 이유는 분명하다. SpaceX는 2010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우주선을 저궤도에서 귀환시켰으며 2012년에는 우주선 드래곤(Dragon)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 물자를 보급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성공으로 블루 오리진은 민간 우주 사업 분야에서 SpaceX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우주 경쟁이 뜨거워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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