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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컵 프라임, 지금 내 몸에 필요한 물의 양은 얼마?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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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30 13:44:24

     건강을 위해 하루 8컵의 물을 마시라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실제 건강을 위해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각 사람마다 필요한 수분 섭취량을 알려주는 스마트 컵 프라임(Pryme)이 출시되었다.

     

    프라임을 만든 마크 원(Mark One)의 브랜딩 책임자 니콜라스 번스는 “만약 당신이 샤킬 오닐 또는 테일러 스위프트라면? 혹은 수유 중인 산모 또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라면? 필요한 물의 량은 모두 다릅니다. 또한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항상 변화합니다. 아침 일어나서 운동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아침 9시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이 달라집니다.”라고 설명한다.

     

    프라임(99달러)은 나이와 몸무게, 키, 성별 등 개인 데이터에 더해, 피트니스 트래커에서 확보한 활동 레벨 정보를 참조해 정보를 제공한다. 프라임은 현재 피트니스 트래커 죠본 업(Jawbone UP)과 애플의 헬스 케어 어플 헬스킷(HealthKit)과 연동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디바이스와의 호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라임 컵에는 언제, 얼마나 물을 마실지를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또 우리는 물이 아닌 음식에서도 많은 수분을 섭취 중이므로 프라임은 표준적인 식사에 포함된 수분의 량까지 계산해 각 개인에게 필요한 수분 섭취량을 도출하고 있다.

     

    물론 프라임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알아서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임은 물을 마신다는 단순한 행위를 디바이스와 조합했을 뿐이다. 다만 조금 더 쉽게 수분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는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하루에 얼마나 걸어야 할지, 얼마나 물을 먹어야 할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확보된 데이터가 증가할수록 프라임 등의 헬스 단말기의 성능도 향상된다. 이러 점에서 프라임은 단순히 수분 섭취량을 알기 위한 툴은 아니다. 개인 데이터를 모음으로써 데이터를 알기 쉬운 실용적인 유저 체험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개념을 실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 마크 원은 유저가 무엇을 마시고 있는지를 트레킹하는 스마트 컵 베슬(Vessyl)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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