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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며 즐기는 진짜 ‘리니지’ 모바일게임, 엔씨소프트 ‘프로젝트 L’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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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0 11:36:59

    모바일게임도 떠들며 즐기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던전을 공략하는 기능을 탑재한 작품이 내년 상반기 테스트에 돌입해 이용자들을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L(가칭, 리니지 온 모바일)’이다.

    9일 공개된 ‘프로젝트 L’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역할수행게임(RPG)이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콘텐츠를 품고 있다. 또, 올해로 서비스 17주년을 맞이한 ‘리니지’가 그동안 선보여 왔던 콘텐츠들을 차례로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개발진에 따르면 ‘프로젝트 L’은 캐릭터 육성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의 소통을 부각하는 식으로 개발 중이다. 이는 여러 이용자가 얽히고 설키는 상호 작용이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는 전통 MMORPG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커뮤니케이션(소통)에 가장 편리하고 빠른 방법은 대화다. 이에 착안해 ‘프로젝트 L’은 그동안 모바일게임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았던 음성대화(Voice to Voice)와 이용자가 말한 내용을 글자로 변환해주는 음성문자변환(Voice to Text) 기능 등의 수단을 탑재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대화(채팅) 수단도 사용된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게임성을 살리기 위해 조작 체계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17년간 원작 ‘리니지’를 즐긴 이용자들의 조작패턴을 분석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체계로 완성됐다. 조작방식은 총 6가지 콘트롤로, 이 중 ‘아크 셀렉터’로 명명된 조작방식은 스마트폰 화면을 잡아끄는(드래그)하는 PC게임의 조작체계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측은 “‘프로젝트 L’의 목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모바일이란 한계를 넘어 모바일MMORPG도 가능하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진짜 모바일 MMORPG’”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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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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