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2-15 22:07:39
IoT(사물인터넷) 스타트업 나란(Naran,대표 박태현)이 마이크로봇(MicroBot) 시리즈로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나란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 출시와 함께 Tech Crunch, Verge 등 해외 매체 30여 곳 이상에서 보도됨과 동시에 목표액의 220%를 달성하는 등 캠페인 성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봇은 마이크로(Micro), 로봇(Robot)의 합성어로 가정은 물론 사무실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초소형 로봇하드웨어 개발 제품이다. 이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소비자들이 스마트한 생활을 위해 구입해야 하는 비용과 기존 제품들을 버려야 하는 모순을 바로잡고자 개발됐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 중인 제품은 마이크로봇 시리즈 중 푸쉬(MicroBot Push) 제품이다. 사용자는 블루투스 신호를 이용해 프로타(Prota)라는 스마트 허브 제품과 통신할 수 있으며, WiFi 네트워크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푸쉬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박태현 나란 대표는 “프로타와 함께 사용돼 자동화 엔진을 통해 사용자에 맞는 자동화 규칙을 사용하게 되면 생활의 편리와 에너지 효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면서 “이번 인디고고에서 진행 중인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크로봇을 좀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봇 푸쉬 가격은 49달러(한화 약 6만원)이며, 마이크로봇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허브 제품, 프로타 박스(Prota Box)는 89달러(한화 약 10만원)에 판매 중이다. 배송은 내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마이크로봇 프로젝트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나란은 앞으로 푸쉬와 같은 애드온 자동화 제품 5개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봇 트위스트(Twist)는 놉(knob) 형태의 문고리 및 볼륨 조절 장치 등을 사람의 손대신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로봇이다.
기존 출시제품과는 달리 고리를 고정하는 과정이 손잡이의 분해 없이 진행된다는 점과 표면의 회전력을 이용해 적은 힘으로도 높은 효율성을 낸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 마이크로봇 브릿지(Bridge)는 Infrared(IR) 신호로 작동되는 모든 리모콘을 대신해 신호를 기억하고 송신한다. TV, 오디오 플레이어, 에어컨 등의 제어뿐만 아니라 IR 신호로 작동하는 모든 버튼을 기억해 한 개의 스마트폰 또는 랩탑 등으로 종류가 다른 버튼의 제어가 가능하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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