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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블레스’, 캐릭터 사전 생성 열기 ‘후끈’... 한파 녹일 성과 ‘주목’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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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19 10:49:57

    네오위즈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 온라인게임 블레스가 캐릭터 사전 생성부터 열기를 띄고 있다. 신작 온라인게임의 흥행성부가 불투명한 최근의 시장환경에서 독보적인 성과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블레스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에 많은 이용자가 몰려, 첫날 3개 서버가 포화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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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측은 밀려드는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18일(오후 5시 기준) 8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미 4개의 서버가 포화상태가 됐고, 나머지 4개 서버 역시 곧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전 생성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수는 최소 12만개가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용자 한 명이 한 개 서버 1개의 캐릭터만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12만 여명의 이용자를 모은 셈이다.

    이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온라인게임의 한 개 서버는 최소 2만명 가량을 품는 것을 기준으로, 포화상태인 서버 4개에 8만명, 반포화 상태인 서버 4개에 4만명 씩 12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레스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는 대립구조를 띄고 있다. 이용자들은 캐릭터 생성시 자신이 속할 진영을 선택해야하는데, 반포화 상태 서버의 경우 대부분 한 진영의 캐릭터 수가 초과돼 신규 생성이 제한된 상태다.

    여기에 최근 론칭한 게임들을 살펴보면 론칭당일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온라인게임이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접속이란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모바일게임처럼 손쉽게 사전 등록이나 생성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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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신작 온라인게임의 론칭 당일에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를 재점검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블레스 역시 론칭 당일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 수가 폭발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의 초반 성과에 만족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온라인게임 전성기 시절은 아니더라도 내부 기준치를 넘어선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는 반응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서비스와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서버와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 결과에 따라 론칭 당일까지 꾸준히 서버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7년여의 제작기간, 700억원가량의 제작비를 투자한 블록버스터 MMORPG다.

    회사 측은 블레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의 게임포털 서비스 피망은 물론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 다양한 인증절차를 마련하고, AMD 제퓨 피씨 판매 이벤트, 한스 짐머가 참여한 블레스 OST 이벤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경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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