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삼성 '갤럭시S6', 4Q 짝퉁 시장서 최고 인기 ...아이폰6는 2위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1-20 08:17:21

    지난 2015년 4분기 동안 가장 많이 모방의 대상이 됐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단말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IT전문 매체인 씨엔베타(cnBeta)는 벤치마크 테스트로 유명한 안투투(AnTuTu)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가장 모방이 많이 된 스마트 폰 순위를 공개했다.

    안투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출시된 이른바 '짝퉁' 스마트폰 가운데 삼성전자를 본뜬 단말기가 전체의 45.5%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이 22.07%로 2위, 샤오미가 7.81%로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말기 별 내역을 보면 갤럭시S6가 전체의 21.96%로, 아이폰6​​의 10.47%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아이폰6 플러스는 3.23%, 아이폰6s 플러스는 1.59%와 합쳐도 15.29 %의 점유율 밖에는 차지하지 못했다.

    씨엔베타는 이에 대해 "짝퉁 시장에서 갤럭시S6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씨엔베타

    또 모방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가짜 아이폰에 안드로이드가 탑재되는 것보다 가짜 갤럭시S6에 안드로이드가 탑재되는 게 시장에서 더 받아들여지기 쉽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짝퉁 시장 자체는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축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안투투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져 정품이 모방 스마트폰 시장마저 잠식하는 상황이라는 점, 짝퉁을 없애자는 운동이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높아진 점, 판매 업체들이 온라인 상점을 개설해 소비자들이 모방 스마트폰을 접하기 어려운 점 등을 꼽았다.

    출처 : 씨엔베타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674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