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구글, 금속같은 강도에 공중에 뜨는 물질을 개발중?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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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19 10:20:14

    금속같이 단단한 재질에 풍선같이 공중에 떠 있는 물질이 존재할 수 있을까? 얼핏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같겠지만 구글에서 이를 검토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美 IT미디어 씨넷은 구글의 비밀연구소인 'X'가 단단한 강도를 지니면서도 중력을 거스르듯 공중에 떠있는 소재에 대해 개발을 진행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구글 X 내 연구개발 책임자인 아스트로 텔러의 말을 빌어 구글 X에서 마이크로 래티스(micro lattice material) 보다 더 가벼워 공중에 뜰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었으며, 이를통해 상공에 떠있는 건물을 만들거나 기존 운송수단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크로 래티스란 美 보잉사에서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소재인데, 높은 강도에 민들레 솜털위에 올려놔도 이를 누르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꿈의 소재다. 하지만 이 마이크로 래티스 조차 중력에 의해 땅으로 떨어지는데, 구글 X에서 개발중인 새 소재는 공중에 떠있을 정도로 가볍다는게 아스트로 텔러의 주장이다.

    하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모두 현실화되지는 않는법. 아스트로 텔러는 공기보다 가벼운 화물 비행선을 만들기위해 새 소재를 개발했지만 연구개발 및 시제품을 준비하는데만 2억달러(약 2,469억원) 정도가 소요돼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프로젝트는 완성되지 못하고 중단됐다고 전했다.

    구글 X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글의 사업이 아닌 엉뚱하고 색다른 아이템을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팀으로, 풍선을 이용해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프로젝트 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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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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