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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도 사운드바를 즐기자, 캔스톤 E200 플러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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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02 18:13:04

    가로로 긴 형태의 사운드 바는 TV나 PC 모니터 하단에 배치되며 내장스피커의 부족한 사운드를 채워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점차 얇아지는 TV의 내장스피커를 보완하는 용도로 쓰이며 최근의 콤팩트한 사운드바는 PC 스피커로도 애용되고 있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사운드바는 주로 디스플레이 하단에 거치형태로 쓰인다.그렇다면 사운드바에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용 제품으로 출시된다면 어떨까?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랜드 F&D를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캔스톤어쿠스틱스(Canstone)가 야외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용 블루투스 사운드바 캔스톤 E200 플러스(이하 E200 플러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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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는 거치형 사운드바로 사용하다가 언제든 야외로 가지고 나와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E200 플러스만의 매력이다.

    깔끔한 디자인의 콤팩트 사운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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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스톤 E200 플러스는 단정한 사운드 바 디자인을 지녔다.

    블랙바디를 통해 디스플레이 하단에 배치했을 때 오로지 화면에만 집중하기 좋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쉽게 질리지 않는 외관을 자랑하며 스피커는 사용자를 향해 11도로 기울어져 있어 책상 위에 놓았을 때 소리를 더욱 직관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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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는 스피커 유닛이 놓였으며 그릴을 통해 스피커를 보호한다. 측면에는 볼륨 및 트랙이동,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뒷면에는 전원스위치와 입력단자가 마련됐다.

    또한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쓰지만 뒷면에는 월마운트 홀이 제공돼 벽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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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 측면에는 조작버튼이 위치한다

    바닥면에는 두 개의 받침대를 통해 사운드바를 안정적으로 거치시키며 바닥에는 고무를 넣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으며 스피커의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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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는 너비 410mm, 깊이 73mm. 높이 73mm다. 무게는 680g이다. 일반적인 사운드바보다 콤팩트한 크기로 좁은 책상 위에도 놓기 좋은 공간활용성을 뽐낸다.

    일반 백팩에도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꼭 야외에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좋다. 책상 위에서는 PC용 사운드바로도 쓰다가 침대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배터리를 내장해 일반적인 사운드바보다 훨씬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E200 플러스의 매력이다.

    3가지 모드를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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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색상을 통해 현재 모드를 알린다

    캔스톤 E200 플러스는 총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TV나 데스크톱 등의 연결을 위한 외부입력모드(AUX)와 블루투스 모드, USB 메모리 재생 모드를 지원한다.

    스피커 그릴 안에는 LED를 배치해 색상에 따라 현재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LED로 간단히 상태를 살펴볼 수 있지만 현재 E200 플러스의 볼륨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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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입력모드는 3.5mm 오디오 단자를 채택해 대부분의 오디오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오디오 케이블 하나로 TV나 데스크톱, 노트북은 물론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등과도 연결해 일반 유선스피커처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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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200 플러스의 전원 공급 및 충전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흔히 쓰이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TV 연결 시 TV의 USB 단자를 활용하거나 데스크톱 연결 시 USB 연결만 해주면 간단히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즐기는 사운드바

    최신 사운드바 역시 E200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E200 플러스는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도 얼마든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E200은 블루투스 모드에 두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하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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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50.8mm의 풀레인지 유닛을 두 개 채택하였으며, 저음을 강화하기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도 두 개나 담았다.

    출력은 5W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두 개나 채택한 결과로 소리가 상당히 묵직하고 든든하게 울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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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채택했다

    출력이 뛰어나 야외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하며 소리가 상당히 선명하다.

    휴대용 스피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풀레인지 유닛과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채택한 결과는 확실히 성공적이다.

    블루투스를 통한 음악감상은 물론 PC스피커, TV 사운드를 위한 사운드바로도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FLAC까지 지원하는 USB 메모리 재생

    E200 플러스는 뒷면에 USB 단자를 채택해 UBS 메모리 재생 기능을 채택했다. 음원을 담은 USB 메모리만 연결하면 간단히 MP3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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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여겨볼 점은 MP3 음원 이외에도 MP3, WMA, APE, FLAC, WAV 등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손실음원인 FLAC을 재생해보니 음악을 재생되었지만 간혹 재생을 하지 못하는 음원도 있었다. 그렇지만 고음질 음원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음악 감상으로는 USB 메모리 재생이 가장 마음에 든다. 블루투스와 같은 전송 시 압축의 과정이 없고 바로 재생하기 때문에 깔끔한 사운드와 큼지막한 출력이 돋보인다.


    아웃도어에서도 음악 감상을

    E200 플러스는 2,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했다. 중간 볼륨으로 음악 감상 시 6.5시간, 70% 볼륨에서는 5.5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배터리가 소진되었을 때에는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해 야외에서도 얼마든지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높은 활용성과 가성비가 돋보이는 사운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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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스피커는 흔하지만 블루투스 사운드바는 흔치 않다. 캔스톤 E200 플러스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TV나 PC용 사운드바로 사용하기 적합하며,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듀얼 풀레인지 유닛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채택한 만큼 사운드 완성도가 뛰어나 음질에 예민한 이들이라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캔스톤 E200 플러스는 4만 원대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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