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피커로 유명한 브리츠(Britz)가 가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가정용 미니 오디오다. 브리츠가 지난해 선보인 BZ-T6800 앤티크 오디오는 기존 오디오 디자인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앤티크 디자인이 특징으로 지난 9월 출시 이후 오늘(4일)까지 네이버쇼핑에서 오디오 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브리츠의 탁상형 오디오 제품군도 눈에 띈다. 콤팩트한 크기의 알람 라디오 브리츠 BZ-107을 시초로 디스플레이를 확장해 시계 활용도를 부각시킨 브리츠 BA-R100, 콤팩트한 크기에 FM 라디오, 알람, 블루투스 기능까지 넣은 브리츠 BZ-M115 BT까지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미니 오디오 제품군에서 강세를 띠고 있다.

이러한 브리츠가 새로운 탁상형 오디오 제품군을 선보였다. 다기능 미니 오디오인 브리츠 BZ-M4060은 알루미늄 바디와 세련된 헤어라인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디지털 시계, 알람, FM 라디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새롭게 마련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 프리미엄 디자인에 거치로 활용도 높여

 

기존 브리츠 BZ-T6800 앤티크 오디오가 이름 그대로 앤티크한 디자인이 특징이었다면 새로운 브리츠 BZ-M4060은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웠다. 알루미늄 바디로 든든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전면은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감싸는 그릴로 이뤄졌다.

평평한 윗면 전체는 미려한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여준다. 또한 윗면의 모서리와 버튼, 거치대를 둘러싼 각각의 부분에 반짝이는 커팅을 주어 훨씬 세련되어 보인다. 지금까지 브리츠 오디오는 심플하고 실용적인 면이 강했지만 BZ-M4060은 특히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집이나 사무실, 작업 공간에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사용하기에 걸맞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실버는 전원 케이블과 무선 리모컨까지 동일한 화이트 색상이 적용되어 무엇보다 깔끔하다. 은은한 블랙 색상은 반짝이는 커팅 기술과 함께 프리미엄의 이미지가 강하다.

제품의 크기는 너비 19.8cm, 높이는 8.9cm다. 콤팩트한 크기로 책상 위나 소파 옆 작은 테이블에도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좋다. 특히 BZ-M4060 윗면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이 거치대는 블루투스 연결로 음악을 감상할 때 스마트폰을 올려두기에 좋고, 태블릿으로 영화나 TV 콘텐츠를 감상할 때에도 유용하다. 부드러운 고무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거치대의 크기가 커 10인치 이상의 태블릿도 놓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거치대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손으로 밀어 접어놓을 수 있어 미사용 시에는 훨씬 깔끔한 외관을 갖출 수 있다.

전면 중앙에는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주로 시간을 띄워주기 때문에 거치형 디지털 시계로도 활용하기 좋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FM 라디오의 주파수와 동시에 시간이 계속해서 뜨기 때문에 시계의 용도로 뛰어나다. 이는 블루투스 모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심야시간에는 은은하게 낮춰놓고 언제든 시간을 확인하기에 알맞다. 또한 완전히 꺼놓을 수도 있다.

전원 케이블과 입력단자, 라디오 수신을 위한 안테나는 모두 후면에 위치한다. 배터리 커버를 열면 AAA 배터리 2개를 수납할 수 있는데 이는 전원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저장된 시간이나 알람 등을 계속 백업하는 용도로 쓰인다.

■ 콤팩트 무선 리모컨 제공

 

BZ-M4060 구성품으로는 3.5mm 오디오 케이블과 무선 리모컨, 사용자 매뉴얼이 포함된다. 무선 리모컨을 통해 거실이나 주방 등 오디오와 떨어져 있어도 원거리서 오디오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작고 콤팩트한 전용 리모컨은 BZ-M4060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아침을 맞이하는 듀얼 알람 스피커

 

브리츠 BZ-M4060은 디지털 시계를 통해 심야에도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듀얼 알람 기능을 채택해 알람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알람 기능을 넣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주말이나 평일 등 알람 요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알람 소스를 라디오와 버저(Buzzer)음으로 선택할 수 있다. 라디오를 알람으로 선택하면 음악과 정보를 얻으며 기상할 수 있고 버저음은 좀 더 확실한 기능이 가능하다.

라디오 주파수는 선택할 수 없고 가장 최근에 들었던 라디오 채널을 알아서 들려준다. 또한 알람 사운드의 음량을 미리 지정해 너무 큰 음량으로 깨우지 않도록 했다.

알람이 울리기 시작하면 최저 볼륨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볼륨까지 올라가며 스누즈(Snooze) 버튼을 누르면 알람이 멈추고 9분 후에 다시 알람이 울린다. 조금 더 잠을 자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기능이다.

■ 취침까지 책임지는 취침 타이머

 

브리츠 BZ-M4060은 사용자의 아침을 깨워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취침을 위한 취침 타이머 기능을 제공한다. 최소 15분부터 최대 90까지 슬립 타이머 기능을 갖춰 라디오나 음악을 틀어놓고 잠들어도 좋다.

설정법도 매우 간단하다. 리모컨의 슬립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슬립 모드가 활성화되면 디스플레이에 zzZ이라는 표시가 뜨며 해당 시간이 되면 스피커가 자동으로 꺼진다.

■  모두가 애용하는 FM 라디오

 

FM 라디오는 틀어놓기만 해도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기 쉽고 심심함을 달래주는 용도로도 좋다. 브리츠 BZ-M4060은 FM 라디오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라디오 수신을 위한 안테나는 케이블 형태로 창틀이나 테이블 하단에 매설해 놓으면 안테나가 노출되지 않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동시에 선명한 라디오 수신이 가능하다.

 

라디오 재생 중 프로그램 버튼을 꾹 누르면 자동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검색해 저장할 수 있고, 수동으로도 저장이 가능하다. 저장된 채널은 리모컨의 방향키로 채널별로 이동할 수 있다.

■ 선명한 음색이 돋보이는 블루투스 사운드

 

브리츠 BZ-M4060은 블루투스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리모컨의 BT 버튼만 누르면 블루투스 모드가 되며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연결도 쉽다.

스피커를 15년 이상 선보인 브리츠답게 사운드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브리츠 사운드 엔지니어가 튜닝한 듀얼 풀레인지 유닛을 채택해 중저음 사운드부터 고음역대까지 고른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총 10W의 출력으로 거실이나 사무실에서 충분한 음량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5가지 이퀄라이저(EQ)를 지원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플랫, 팝, 클래식, 록, 재즈 사운드 효과를 지원하며 개인적으로는 음량이 확 커지고 탄탄한 중저음을 들을 수 있는 팝 음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 5가지 이퀄라이저는 블루투스 모드뿐 아니라 FM 라디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스피커 뒷면에는 외부입력단자(Line In)를 채택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은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PC 등과 연결해 간단히 유선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사용하려면 구성품에 포함된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 스마트폰 충전도 OK

 

브리츠 BZ-M4060의 뒷면을 보면 두 개의 USB 단자가 있으며 5V 출력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충전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를 통해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상단의 거치대를 열어 스마트폰을 거치시키면 충전 거치대로도 제 몫을 다한다.

■ 어디서나 제 몫을 다할 멀티 오디오

 

브리츠가 새롭게 선보인 미니 오디오 BZ-M4060은 디지털 시계, 알람, FM 라디오, 블루투스, 스마트폰 거치 및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 오디오라고 할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가정이나 오피스, 카페와 같은 매장에 배치하기에 좋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을 더한다.

어떤 기능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들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브리츠 BZ-M4060은 어느 곳에서도 제 몫을 다할 실용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디자인과 기능을 따져보면 가격도 합리적이다. BZ-M4060은 인터넷 최저가 10만 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