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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인치' 아이폰, 갤럭시S7 엣지처럼 OLED 디스플레이 장착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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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10 00:16:21

    애플이 이르면 2017년 5.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지 하루만에 이번에는 이 아이폰에 갤럭시 S7 엣지에 적용된 곡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란 주장이 새롭게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 맥루머스(MacRumors)는 8일(현지시간)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인 디스플레이 메이트(DisplayMate)의 레이몬드 소네이라(Raymond Soneira) 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소네이라 씨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엣지와 같은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곡면 디스플레이와 플렉시블의 소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조합이 아이폰에서도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대만 IT 매체인 디지타임즈(DigiTimes)도 전날 애플이 2017~2018년 사이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5.8인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2017년 5.8인치 아이폰이 출시되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첫 번째는 곡면 디스플레이 기술이 워나 복잡한 작업이어서 애플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아이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고 결정하더라도 기술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제 OLED 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이 채택하고 있는 액정 디스플레이와 달리 색감이 풍부하고 효율이 높다.

    또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스마트폰을 얇게 만들 수 있고 곡면처럼 구부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제조 비용이 비싼 탓에 애플을 비롯한 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채택을 보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자인 우위성을 포기하면서까지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을) 빨리 시장에 내놓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애플이 2017년에는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번째는 라인업의 문제다. 만일 아이폰7s(가칭)과 별도로 5.8인치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이 라인업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긴다.

    통상 아이폰의 's' 시리즈는 2년마다 한번씩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에 2016년 출시되는 아이폰7이 OLED 곡면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면 2017년 아이폰7s가 곡면이 될 공산도 낮다는 얘기다.
     
    이렇게 된다면 새로운 5.8인치 아이폰만 곡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게 되고 이는 아이폰끼리 '서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게 매체의 예측이다. 다만, 이달 출시를 앞둔 4인치 아이폰이 더해져 다양한 아이폰 라인업이 갖춰지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출처 : 맥루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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