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귀에서 빠지지 않는 블루투스 이어셋, 스컬캔디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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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31 21:14:14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스컬캔디(Skullcandy)는 2년 연속 미국 내 헤드폰 및 이어폰 판매량을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15년 스컬캔디는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판매량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컬캔디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대부분의 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익스트림 스포츠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스컬캔디는 야외에서 어울리는 한마디로 쿨한 디자인을 지녔다. 심플하면서도 개성있는 컬러를 더했으며 많은 움직임에도 부담 없는 편안한 착용감과 격렬하게 움직여도 귀에서 빠지지 않는 밀착성이 스컬캔디만의 매력이다. 여기에 움직이면서도 음악을 제어할 수 있는 다기능 버튼을 헤드폰 유닛에 채택하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설계를 스컬캔디 제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때 아무래도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오디오 케이블이다. 선을 사용하지 않는 블루투스 제품은 케이블이 어딘가에 걸릴 가능성이 없는 만큼 더욱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한다. 그렇기에 스컬캔디 역시 블루투스 제품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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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컬캔디가 최근 선보인 '스모킹버즈(Smokin' Buds)2 와이어리스'는 이전 '스모킹버즈2' 인이어 이어폰에 블루투스를 추가했다. 기존 스모킹버즈2는 귀에서 잘 빠지지 않는 착용감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버튼 리모컨, 생활 방수기능으로 액티브한 활동에 적합한 이어폰이라는 평가를 얻은 스테디셀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스컬캔디는 기존 스모킹버즈2의 인기를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무선으로 더욱 간편해진 블루투스 이어셋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를 만나보자.

    편의성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넥밴드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블루투스 모듈이 담긴 본체를 목에 걸어 착용하며 여기에 이어폰이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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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밴드 타입의 장점은 목에 걸어서 착용하기에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해 잘 빠지지 않고 오랫동안 착용해도 무게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장시간 착용을 하는 비즈니스용 블루투스 이어셋에 넥밴드 타입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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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은 스컬캔디 제품답게 심플하다. 넥밴드 형태의 본체는 가늘고 긴 디자인으로 투박하지 않고 플랫 케이블을 통해 이어폰과 연결되어 있다. 케이블은 일명 칼국수 줄이라고도 불리는 플랫 케이블을 통해 줄꼬임을 줄였다.

    스컬캔디를 상징하는 해골로고는 이어폰 유닛에 넣어 착용했을 때 잘 보이도록 했으며 자세히 보면 실리콘 이어팁에도 해골로고를 넣어 이어팁만 봐도 스컬캔디의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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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의 색상은 3가지로 블랙/레드, 블랙/크롬, 화이트/크롬으로 나뉜다. 블랙/레드는 블랙 색상에 레드로 포인트를 준 것이며, 블랙/ 크롬 역시 블랙 바디에 스컬캔디 로고 등에 크롬 색상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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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무난한 색상은 블랙/크롬 색상이며 블랙/레드는 강렬한 느낌으로 멋스럽다. 화이트/ 크롬 색상은 화이트와 연한 그레이 색상의 조합으로 깔끔하면서 부드러운 인상으로 여성 사용자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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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 단자는 넥밴드 모듈 뒷면의 커버를 열면 보인다. 커버를 통해 수분이나 먼지 등으로 단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흔히 쓰이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채택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쓰이는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분리가 가능한 넥밴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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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특이하게도 넥밴드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 넥밴드 커버를 사용하면 안정감을 더해 장시간 착용하기에 좋고 넥밴드 안쪽에는 클립이 있어 이를 통해 케이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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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밴드 커버를 분리한 모습

    또한 넥밴드 커버는 간단히 분리가 가능해 취향에 따라 벗겨서 사용해도 좋다. 특히 왼쪽 케이블에는 다른 쪽 케이블을 묶어놓을 수 있는 케이블 클립이 있어 케이블을 타이트하게 줄여놓을 수도 있다. 넥밴드 커버를 분리하면 이어셋을 더욱 밀착해 착용할 수 있기에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에 사용하면 좋다.

    음악을 선곡하는 3버튼 리모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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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스모킹버즈2는 원버튼 리모컨이었지만, 블루투스가 채택되면서 3버튼으로 바뀌었다. 버튼이 늘어난 만큼 볼륨 조정까지 가능해졌다. +,- 버튼을 짧게 누르면 볼륨을 조정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트랙 이동까지 가능하다. 모든 기능은 아이폰6S는 물론 삼성 갤럭시S6에서 원활히 작동이 되는 만큼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정지, 전화가 걸려올 때는 한 번 눌러 전화 수신도 가능하다. 리모컨은 가볍지만 살짝 두툼하게 만들어 그립감이 좋고, 구분감이 뛰어나 조작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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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것은 리모컨에 마이크를 채택해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 넥밴드 타입의 경우 마이크가 본체에 달려있어 사용자의 입과 마이크가 멀어지게 되는데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리모컨이 케이블에 달려있기에 상대적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욱 직관적으로 들려줄 수 있어 음성통화도 수월하다.

    절대 빠지지 않는 이어셋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착용감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갖추진 않았다. 그렇지만 해당 이어셋은 귀에서 빠지지 않는 밀착감을 뽐낸다. 부드러운 이어팁은 귀에 편안하게 착용 되는데 상당히 가볍게 놓이면서도 신기할 정도로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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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달리기를 하거나 머리를 아무리 흔들어도 이어셋을 귀에서 빠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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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그 비결을 ‘오프-엑시스(Off-Axis)’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이어폰의 노즐은 24도 꺾여 있는데 이것은 사람의 귀 내부 형태에 안착하기 위한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스컬캔디는 하우징의 크기는 물론 디자인, 노즐 각도를 세심하게 설계에 편안하면서도 쉽게 빠지지 않는 착용감을 만들어냈다.

    또한 소리가 나오는 노즐 포트를 보면 타원형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노즐은 완벽한 원형을 이루지만 길쭉한 타원형 노즐을 갖춘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확실히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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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컬캔디 측은 사람의 귓속이 완벽한 원형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디자인을 채택했다. 작은 차이지만 이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만들며 귀에 밀착돼 소음을 더 막아내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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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는 107.7g으로 기본적으로 가볍다. 일반 블루투스 이어셋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으로 무게를 분산시키는 구조로 더욱 가볍게 느껴진다. 부드러운 실리콘 이어팁은 느슨하게 착용되는 느낌이라 그냥 끼고 있어도 불편함이 없어 전화 통화를 위한 비즈니스용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음질 높인 ‘슈프림 사운드’ 선보여

    심플한 디자인과 가벼운 착용감과 밀착성을 높인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사운드 역시 놓치지 않았다. 9mm 드라이버를 채택하였으며 사운드가 확 바뀌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스컬캔디 ver 2.0 ‘슈프림 사운드’ 기술을 채택해 사운드 퀄리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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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사운드 밸런스다. 정확한 고음과 든든한 베이스와 높은 해상력으로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셋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스포츠용 블루투스 헤드셋의 경우 저음을 많이 강조해 저음 사운드는 좋지만 오래 듣기에 다소 부담이 되는 제품이 많지만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밸런스를 추구한 사운드로 음악을 오랫동안 감상하기에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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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유선 인이어 이어폰인 ‘스모킹버즈2’와 비교해도 확연히 달라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기존 제품이 높은 활동성에 비해 음질적인 면에서는 크게 부각이 되지 못했지만, 이번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음질로 음악 감상용으로 좋은 블루투스 이어셋을 찾는 이들에게 남다른 만족감을 전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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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 이어팁 대신 컴플라이 유니버셜폼팁을 끼웠다

    또한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컴플라이 유니버셜폼팁과 호환되기 때문에 차음성이나 중저음을 조금 더 강조해본다면 유니버셜폼팁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연속 재생 시간은 6시간으로 운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기에는 부족함 없는 재생 시간을 지원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채택했기에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해 야외에서도 간단히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 구성품으로는 실리콘 이어팁 2쌍과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간단한 설명서가 포함된다.

    와이어리스로 자유로움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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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컬캔디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기존 스모킹버즈2에 블루투스를 추가해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스컬캔디가 자랑하는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귀에서 빠지지 않는 설계로 크로스핏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특히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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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하면서도 쿨한 디자인으로 출퇴근 시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잘 어울리며, 스컬캔디의 슈프림 사운드 기술로 음질의 퀄리티도 높였다. 가격도 7만 원대로 블루투스 이어셋으로는 착한 가격대를 갖췄다. 스모킹버즈2 와이어리스는 국내 공식 수입원인 사운드캣을 통해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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