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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미국서 이달말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시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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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20 13:52:49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이달 말부터 미국에서 자율주행차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개시한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우버가 이달 말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서비스에 이용되는 차량은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볼보 XC90'로 우버는 이 차량을 개조해 여러 대의 센서와 카메라, 레이저, 레이더, GPS를 탑재했다.

    현재까지 준비된 차량은 몇대에 불과하지만 우버 측은 올해 말까지 이를 1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버와 볼보는 올해 초 완전자율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오는 2021년까지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금액은 3억 달러로 확인됐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구글이 수 년 전부터 도로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EV) 개발업체 테슬라도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오토파일럿 기능을 자사 차량에 장착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드자동차가 자율주행 차량을 오는 2021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애플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기업 모두 실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 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으로 인한 인명 사고가 일어나면서 자율주행에 대한 안전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우버는 이번 자율추행차량 서비스에 당분간 운전자를 탑승시킬 계획이다.
     
    또 우버는 이와 함께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신생업체 오토(OTTO)를 6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오토의 공동창업자인 앤서니 앤서니 레반도프스키는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개발팀을 이끌었던 인물이며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리오 론 역시 5년간 구글맵 책임자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따라서 우버의 오토 인수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한 인재 획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현재 오토의 총 직원수는 91명이다.

    출처 : 우버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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