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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 높은 분양가 대비 좁은 안방 등 “그다지...”


  • 서성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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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5 15:50:24

    경북지역 3.3㎡당 평균 분양가 보다 300만원 ↑, 고분양가 대비 안방 좁고 일부 자재 평범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이 고분양가와 비좁은 안방 등으로 좋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8월말 경북지역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약 738만원이다.

    반면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84A2)은 300만원 높은 약 1천39만원(3.3㎡당)에 분양하고 있다. 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와 비교하면 총 분양가격은 1억원 이상 비싸다고 볼수 있다.

    특히 기자가 14일 경북 경산시 중방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84A형)를 찾아 확인한 결과 높은 분양가임에도 안방이 협소해 붙박이장, 장롱 등을 넣기 힘들어 보였다.

    안방 옆에 드레스룸이 있지만 이불과 많은 옷을 보관하기에는 다소 좁을 수 있다. 안방에 설치된 화장대는 낮게 설치돼 있어 키가 큰 사람은 이용 시 답답할 수 있다.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은 고분양가임에도 일부 자재 등이 고급스럽지 않았다. 입구에 위치한 수납장 안쪽과 중문은 다른 아파트 자재와 동일했다. 또 각방과 주요부분에 설치된 스위치는 기계식으로 고급스럽지도 않고 가격이 저렴해 보였다.

    이밖에도 거실 조명등과 식탁위 조명의 테두리가 검은색으로 돼 있어 고급스럽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입구, 주방, 안방 등 전반적으로 회색 계열의 벽지, 자재를 많이 사용해 반응이 엇갈렸다.

    반면 TV가 설치되는 거실 벽면에는 밝은 나무색 타일, 천장은 하얀색으로 시공돼 있어 전체적인 색상 조합이 좋지 않아 보였다.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은 동·서·남·북 4곳에 너비 10M이상의 도로를 끼고 있어 적지 않은 소음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 건설부지는 사업진행지구에 포함돼 있어 입주 후에도 주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비산먼지, 교통장애, 주변 생활여건 미비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은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옵션과 확장비 까지 포함돼 있다.

    옵션은 광파 가스레인지(78만원), 시스템 가구(154만원), 슬라이딩 도어, 에어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확장 시 포함되는 품목은 빨래건조기, 화장대, 드레스룸, 붙박이장, 신발장 등으로 발코니확장 금액은 최대 910만원이다. 

    투자 목적으로 구입 시 이 이파트는 계약체결일 기준으로 1년간 전매제한이 걸려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된다.

    일부에서는 “높은 분양가 인 만큼 공간이 넓고, 자재도 고급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기대 했던 것 보다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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