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 메일과 캘린더 담은 윈도우10 레드스톤2 새 프리뷰 공개

김성욱 기자

입력 : 2016-10-26 11:23:28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운영체제 윈도우10의 두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레드스톤2의 새 프리뷰가 드디어 공개됐다.

美 윈도우 전문 소식통인 베타뉴스닷컴은 현지시간 2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4955를 자사의 베타테스터 그룹인 패스트링에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윈도우10의 새 프리뷰지만 이번 프리뷰 빌드 14955의 의미는 남다르다.

프리뷰 빌드 14955는 바로 윈도우10의 두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레드스톤2의 베타테스트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

그렇기에 기존 프리뷰 빌드들은 버그 패치를 통한 안정성 강화에 주 목적을 두고있어 외형적으로 바뀐 티가 별로 안나는데 윈도우10 프리뷰 빌드 14955의 경우는 레드스톤2의 성격을 띄는 만큼 새 기능 추가가 눈에 띈다.

이번 새 빌드에는 앞으로 몇주 내에 모든 윈도우10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인 '아웃룩 메일'과 '아웃룩 캘린더' 등의 새로운 앱을 담고있다.

사실, 라이벌인 구글의 G메일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일앱에서 별다른 발전을 보이질 못했는데, 이번 아웃룩 메일의 경우 큰 변화를 이뤘다.

윈도우10용 아웃룩 메일은 새 윈도우창에서 바로 이메일을 열어볼 수 있으며, 이메일 알림창을 통해 즉석에서 답장을 하거나 포워딩을 하는 등 다양하고 빠른 움직임(퀵 액션)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기존부터 요청이 있었던 @ 멘션 기능 지원이 직접 추가돼 윈도우10에서 굉장히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됐다.

아직 알려진 정보나 사용기는 없지만 아웃룩 캘린더의 경우도 메일과 연동돼 편리한 스케줄 관리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우10 프리뷰 빌드 14955는 새 기능 추가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서 로그아웃시 다른 응용프로그램에서 로그인 안되는 버그를 잡았고, 터치패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를 포함해 수많은 기존 버그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