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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기획]'스웨이드' 신발의 매력… 패셔니스타들의 가을·겨울 잇아이템


  •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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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15 13:59:14

    가을·겨울은 스웨이드와 가죽의 계절이다. 특히, 스웨이드는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부드러움, 멋스러운 텍스쳐 덕분에 매년 이맘때 패셔니스타들의 잇아이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다.

    스웨이드는 가죽을 문질러 솜털을 세운 형태를 의미하며 신발, 가방, 재킷, 모자, 장갑 등 가죽으로 만들 수 있는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된다.

    특히, 스웨이드 재질의 신발은 고급스러운 매력에 보온 효과까지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더욱 인기다.

    ◈데일리 슈즈로 제격, 스웨이드 부티

    발목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부츠를 일컫는 부티(bootie)는 데일리 슈즈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스웨이드 소재의 부티는 소재가 지닌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 때문에 요즘 같은 초겨울 날씨에 제격이다.

    크록스가 최근 출시한 ‘레이 웨지 스웨이드 부티 (Leigh Suede Wedge Bootie)’와 ‘레이 웨지 스웨이드 슈티 (Leigh Suede Wedge Shootie)’는 세련된 실루엣과 부드러운 스웨이드 상단이 눈길을 끄는 부티 제품이다. 크록스가 자체 개발한 ‘크로슬라이트(Croslite™)’ 소재로 만든 이중 쿠션인 듀얼 컴포트(Dual Comfort) 밑창으로 구성되어 6cm의 굽에도 편안한 착화감과 쿠션감을 제공한다.

    슬림한 정장 바지에 부티를 매치하면 발목이 가늘어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매니시한 분위기를 내는 큐롯 팬츠나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시크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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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록스, (좌)‘레이 웨지 스웨이드 슈티’ 탠, (우)‘레이 웨지 스웨이드 부티’ 블랙


    ◈보이시하면서 여성스러운 반전 매력, 스웨이드 앵클부츠

    앵클부츠(ankle boots)는 발목까지 덮는 구두를 말한다. 보이시한 느낌을 주는 앵클부츠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를 더하면 여성스러운 반전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스웨이드 재질의 앵클부츠를 롱 스커트와 매치하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며, 짧은 길이의 데님 스커트에 앵클부츠를 신고 라이더 재킷을 걸쳐도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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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자라, ‘엘라스틱 레더 힐 앵클부츠’ 샌드,
    (우) 에잇세컨즈, ‘2016 F/W 네이비 스웨이드 앵클 부츠’



    ◈페미닌 무드 충만한, 스웨이드 롱부츠

    롱부츠(long boots)는 발목과 무릎의 중간 정도까지 올라오는 '미들 부츠'보다 긴 부츠를 총칭한다. 요즘 유행하는 무릎 위까지 덮는 사이하이 부츠(thigh-high boots)도 롱부츠에 포함된다. 롱부츠는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하는 여성미의 대명사로 손꼽히며, 스웨이드 재질의 롱부츠는 페미닌한 무드를 배가시킬 수 있다.

    롱부츠는 보온성이 우수해 한겨울에도 활용 가능하다. 부츠보다 짧은 길이의 드레스나 타이트한 팬츠와 스타일링하면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캐주얼한 티셔츠에 가죽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고 스웨이드 소재의 사이하이 부츠로 포인트를 주면 발랄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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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에이치앤엠, ‘롱 부츠’ 다크 브라운, (우)자라, ‘포인티드 레더 힐 부츠’ 블랙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스웨이드 처커 부츠

    처커 부츠(chukka boots)란, 영국의 폴로 경기용 부츠에서 유래된 것으로 복사뼈가 약간 가려지는 길이의 신발을 뜻한다. 본래 두 쌍의 아일렛(신발 끈이 들어가는 구멍)이 특징이며, 운동 경기에서 유래한 슈즈답게 부드러운 소재와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크록스의 ‘킨세일 츄카 (Kinsale Chukka)’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상단에 가죽 뒤꿈치 패치로 멋을 더한 레이스업 스타일의 처커 부츠다. ‘크로슬라이트(Croslite™)’ 소재로 만든 삼중 쿠션인 트리플 컴포트(Triple Comfort) 밑창으로 구성되어 쿠션감이 뛰어나다.

    처커 부츠는 어떤 스타일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셔츠에 정장바지를 매치하는 기본적인 세미포멀룩에 코디해도 좋고, 면 소재의 치노 팬츠를 입고 신어도 댄디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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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록스 킨세일 츄카, (좌)머쉬룸/코블스톤, (우)에스프레소/코블스톤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위한, 스웨이드 첼시 부츠

    첼시 부츠(chelsea boots)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때 착용하던 발목까지 오는 꼭 끼는 승마용 부츠에서 유래됐다. 옆 선에 신축성 있는 고무 소재를 붙여넣은 디자인이 특징이며, 굽이 보통 것보다 높은 편이어서 키높이 신발로도 인기다.

    스웨이드 재질의 첼시 부츠는 부드럽고 트렌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면 바지에 신으면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데님 팬츠에 신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팬츠와 신발의 색상을 같은 톤으로 선택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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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엠비오, ‘2016 F/W 베이지 첼시 스니커즈’ 베이지,
    (우)자라, ‘블랙 러그솔 첼시 레더 앵클 부츠’ 블랙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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