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가이드

아이폰7으로 유선 이어폰을 제대로 듣는 방법, ‘드래곤플라이 DAC’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11-25 18:07:10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7은 3.5mm 오디오 단자를 없애 유선 이어폰을 직접 연결할 수 없다. 이 경우 함께 제공되는 변환 어댑터를 연결하면 되지만 “변환 어댑터의 소리가 형편없다”, “음질이 좋지 못하다”는 등 평가가 대체로 좋지 못하다.

    ▲ ©

    특히 기존의 하이엔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음질에 더욱 예민하기 때문에 다른 대체재를 찾고 있다. 많은 이들이 아이폰7에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해 찾는 DAC 중 하나가 바로 오디오퀘스트(AudioQuest)의 드래곤플라이(DragonFly)다.

    ▲ ©

    드래곤플라이는 USB 단자를 채택해 PC에 연결되었지만 새로운 ‘드래곤플라이 레드/블랙’은 전력소비를 낮춰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같은 iOS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으며, 각 디바이스에 맞는 별도의 어댑터를 필요로 한다.

    ▲ ©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드래곤테일 USB 어댑터

    애플 디바이스의 경우 ‘애플 USB 어댑터’가 필요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마이크로 5핀 연결 어댑터가 필요하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어댑터를 구해도 되지만 오디오퀘스트가 전용으로 내놓은 ‘드래곤테일 USB 어댑터’를 사용해도 좋다. 오디오퀘스트는 원래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 제조사로 케이블의 품질의 신뢰도가 높다.

    물론 아이폰7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할 다른 DAC도 많다. 그렇지만 드래곤플라이 레드/블랙은 USB 메모리스틱과 비슷한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또한 대부분의 DAC는 배터리를 내장해 크기도 크고 별도의 충전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드래곤플라이 DAC는 충전을 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더욱 간단하다.

    ▲ ©

    드래곤플라이 레드/블랙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사운드의 업그레이드다. 드래곤플라이 블랙은 ESS 9010 32비트 칩셋을 썼고 드래곤플라이 레드는 ESS 9016 32비트 칩셋을 사용해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기존의 유선 이어폰, 헤드폰을 드래곤플라이를 통해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드래곤플라이 레드의 출력은 2.1v로 고효율 헤드폰을 거뜬히 구동시킨다.

    스마트폰은 물론 USB 단자를 통해 PC용 DAC로도 쓸 수 있는 드래곤플라이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낮은 편이다. 드래곤플라이 블랙이 13만 원대, 드래곤플라이 레드는 25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