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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드론 출하량 300만 대 육박…30% 이상 성장 전망"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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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4 10:00:17

    올해 세계 드론 시장이 3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며 출하량이 300만 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드론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해 60억 달러 이상 기록할 전망이며, 2020년에는 11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드론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 성장해 3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럴드 반 호이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벤처기업들이 저가의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하면서 상업용 및 개인용 드론 시장 또한 겹치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기술 발전으로 개인용 드론이 보안용 감시와 3D맵핑, 모델링 등 다수의 특수 분야에 적용되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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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용 드론은 사진 촬영 및 셀프카메라, 기타 엔터테인먼트 용도에 따른 소비자 스마트폰 기능이 확대되면서 인기를 꾸준히 모을 전망이다.

    상업용 드론은 개인용 드론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작고 평균판매가(ASP)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점차 많은 국가에서 드론 규제가 정착되면서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산업 부문 기업들이 드론 시범 사업을 위해 구매하고 있다.

    산업 부문별로는 석유 가스, 에너지, 인프라, 운송 등의 산업용 점검 분야가 큰 성장세를 보여, 2020년까지 상업용 드론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농업 분야가 현재는 최대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수확량과 투자 수익률 저하로 인해 다른 상업형 드론 시장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언론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달용 드론은 장비 가격 및 운용 비용 대비 투자수익률이 입증되지 않아 향후 수년간 드론 시장의 주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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