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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 1080 Ti 출시, 막강한 성능에 어울리는 게이밍 모니터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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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0 17:14:03

    엔비디아가 자사의 파스칼 GPU 아키텍처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지포스 GTX 1080 Ti’를 지난 11일(한국시간) 정식으로 선보였다. 기존 GTX 1080 대비 최대 35%, GTX 1070 대비 최대 78% 향상된 성능을 낸다. 여기에 최상위 모델인 ‘타이탄 X’ 보다 더욱 빠르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하이엔드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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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포스 GTX 1080 Ti 파운더스 에디션은 3,584개의 쿠다 코어로 1,480MHz의 베이스 클럭, 1,582MHz의 부스트 클럭 속도를 낸다. 여기에 기존 최상급 모델인 ‘타이탄 X’ 보다 약 30W 가량 적은 전력을 사용하여 높은 전력 효율성을 보여준다.

    11Gbps(초당 기가바이트)에서 구동되는 차세대 11GB GDDR5X 메모리를 채택해 궁극적인 메모리 대역까지 지원한다. 첨단 핀펫 공정의 GTX 1080 Ti는 12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이전 세대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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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포스 GTX 1080 Ti는 마이크론의 차세대 G5X 메모리를 최초로 채택했다. G5X 메모리는 11Gbps 쿼드 데이터 레이트(QDR)로 구동되어, 게이밍 GPU 중 가장 효율적인 메모리 대역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충분한 오버클로킹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단순히 게이밍 퍼포먼스뿐 아니라 SMP(동시 다중 투영), DLBP(개선된 선점식 연산), PDCC(무손실 컬러 압축) 등의 엔비디아의 최신 GPU 기술을 적용해 더욱 증가한 프레임은 물론 효율적인 최상급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결과적으로 풀HD 해상도를 넘어 QHD, 4K UHD 게이밍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풀HD 해상도에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풀HD 이상의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최상급 옵션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받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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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소닉 게이밍 모니터 XG2703-GS

    그런 의미에서 최근 뷰소닉(Viewsonic)이 출시한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XG2703-GS’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Ti와 궁합이 상당히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 뷰소닉 XG2703-GS는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로 WQHD(2,560x1,440) 해상도에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65Hz 주사율은 초당 165장의 화면을 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모니터는 60Hz 주사율을 나타내며 게이밍 모니터는 대부분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여기에 144Hz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는 대부분 풀HD 해상도지만 뷰소닉 XG2703-GS는 165Hz로 주사율을 높였을 뿐만 QHD 해상도로 훨씬 높은 그래픽카드 제원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QHD 해상도에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의 구동 조건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4K UHD 60Hz 모니터라면 GTX 1080으로도 평균 60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지만 뷰소닉 XG2703-GS의 제원이라면 GTX1070이나 GTX1080의 SLI 구성이 요구된다. 물론 그래픽 품질을 타협한다면 그 이하의 그래픽카드로도 구동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굳이 QHD 모니터를 사용하는 의미가 희미해진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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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상황에서 지포스 GTX 1080 Ti는 뷰소닉 XG2703-GS와 같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와 잘 어울린다. SLI와 같은 구성을 하지 않아도 좋고 금액대가 부담스러운 타이탄 X를 선택하지 않고도 QHD 해상도에 165Hz 주사율, 최상급 그래픽 옵션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래픽카드만 제대로 받혀준다면 뷰소닉 XG2703-GS는 27인치 대화면에 QHD 고해상도를 통해 작업용 모니터로도 잘 어울리며 일반 게이밍 모니터 주사율을 뛰어넘는 165Hz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 화면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뷰소닉 XG2703-GS는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엔비디아 G-싱크(Sync)를 지원해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연동해 화면이 찢어지는 듯한 ‘티어링’ 현상을 제거해 부드럽고 완벽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ULMB(울트라 로우 모션 블러) 기술을 활성화 시킬 수 있어 레이싱 게임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블러현상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4ms 응답속도를 지원해 많은 화면 전환과 빠른 움직임에도 잔상을 제거한 영상을 보여주며 슈퍼클리어 IPS 패널을 통해 상하좌우 동일한 색감을 볼 수 있는 178도 광시야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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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소닉 XG2703-GS는 게이밍 모니터답게 입력 장치 간의 신호 전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로우 인풋렉(Low Input lag)’ 기술을 지원해 주변기기의 높은 속도를 유지시키며, FPS 및 RTS, MOBA 장르에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하는 ‘게임 모드’,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은 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다크 부스트’ 기능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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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플리커프리, 로우 블루 라이트와 같은 시력 보호기술까지 갖췄다. 대형화면에 고화질 모니터를 추구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Ti와 같은 그래픽카드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그에 어울리는 성능을 뽑아낼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를 매칭하는 것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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