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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생태계 확장…보행자 무단횡단ㆍ전방 추돌 사고 인접 차량이 알려준다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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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06 09:30:04

    보행자의 무단횡단이나 전방 추돌 사고를 인접 차량이 LTE 통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 구현됐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글로벌 표준 기반 ‘LTE 차량통신 기술(LTE V2X, Vehicle to Everything)’을 공동 개발하고, 5일 한국도로공사 여주 시험도로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LTE V2X는 주행차량이 인접 차량, 관제센터, 사물인터넷(IoT)센서 등과 LTE망을 통해 교통 정보를 교환해 사고 가능성을 줄여주는 커넥티드카 기술이다.

    보행자 무단횡단ㆍ전방 추돌 사고 인접 차량이 알려준다_970996

    이 기술은 주행 방향 전면의 위험 감지에 유용한 주행보조시스템(ADAS)과 센싱 지역이 제한적인 카메라ㆍ센서 대비 광범위하게 전후방 정보를 수집해 주행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기술ㆍ서비스 개발 및 시험망 구축을, LG전자는 차량간 통신에 필요한 시험 단말을 개발했다.

    양사는 LTE V2X를 기반으로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See-through) ▷교차로 주행보조(Intersection Movement Assistant) 등 응용 서비스도 선보였다.

    비가시영역 영상 전송은 선행 차량이 사고 위험을 감지할 경우 관련 영상을 뒤 차량에게 LTE통신으로 전송해 경고하는 기술이다.

    특히 트럭, 버스 등 대형 차량이 앞을 가로막아 전방 시야 확보에 제약이 있을 때 유용하다. 이 서비스를 차량간 LTE통신을 통해 구현한 것은 양사가 처음이다.

    교차로 주행보조는 선행차량ㆍ신호등 IoT센서가 보행자 무단횡단ㆍ신호 고장ㆍ꼬리물기 등 위험 요소를 인접 차량에 경고하면서 도로CCTV 영상을 동시 전송하는 서비스다.

    양사는 LTE V2X를 상용망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5G 기반 V2X 기술로 진화 발전시켜 자율주행차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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