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9 15:30:49
기존 제품과 달리 대형 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PB(Private-Brand products) 상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PB 제품은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인데, 이는 유통사와 제조사가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로 널리 알려진 인터파크도 이러한 PB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 제품이다. 인터파크가 왜 PB 상품을 내놓을까 의아하게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인터파크도 그 동안 PB 제품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온 이력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는 일반적인 모니터 제품이지만, 저렴한 가격과 함께 성능 또한 준수한 편으로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제품이다.
■ 모니터도 디자인이 중요하다
PC를 사용할 때 모니터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 모니터가 없다면 PC에서 출력하는 내용을 알 수 없고 사용자가 무슨 작업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PC도 중요하지만 모니터가 없다면 단순한 쇳덩어리와 다를 바 없다.
모니터 제품은 시중에 꽤 많은 브랜드가 출시된 상태지만 한동안은 디자인이 다들 비슷비슷해 특색이 없다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인테리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제품 디자인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심플한 느낌을 잘 살린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의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계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제로 베젤은 물론, 알루미늄 헤어라인이 더해지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으로 설계됐다. 제품 두께도 그렇게 두껍지 않은 편.
▲ 제로베젤과 함께, 제품도 매우 얇게 설계됐다
배젤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은은한 실버톤을 사용했다. 블랙 계통의 색상의 제품은 무난한 느낌을 주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채용하고 있어 식상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최근 제품들은 좀 더 밝은 색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도 이런 유행에 충실히 따르고 있다.
▲ 스탠드가 다소 약하게 보이지만, 제품을 지탱하기에는 충분한 수준
제품에서 중요한 부분을 살펴보면 스탠드가 다소 약해 보인다. 하지만 스탠드는 메탈 소재로 되어 무리 없이 튼튼하게 본체를 지탱하는 것이 가능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스위블, 틸트, 피벗 등의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베사 마운트를 활용해 따로 스탠드를 장착하면 된다.
▲ 베사 마운트를 따로 장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성능은 어떨까?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의 가격은 20만 원이 넘지 않기 때문에 성능의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꼭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름 그대로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는 QHD(2,560 X 1,440)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 모니터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데,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 정도면 충분히 고화질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패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는 AHVA 패널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평, 수직 모두 178도 광시야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떤 각도에서도 영상의 왜곡과 제어하고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색감, 밝기를 유지해 준다.
패널 응답속도는 5(GTG)ms로 무난한 사양을 가지고있다. 최근에는 더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주는 제품도 있으나, 5ms도 충분히 일반 사용자, 또는 게이머들이 사용하기에 크게 문제가 없는 성능이다.
별도로 게임모드를 통해 명암비를 제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5,000,000:1 동적 명암비를 갖추고 있어 문제는 없다. 밝고 어두운 부분을 최대한 정확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해주고 있어 화면 퀄리티에 대해서는 걱정은 접어 둬도 좋다.
한편, 최근 모니터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시력보호다. 현대인들에게 필수가 된 디스플레이 제품은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눈에 피로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덕분에 시력저하의 한 요소로 사용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에도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때 눈의 피로를 줄여 주기 위해 플리커프리와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을 적용했다. 플리커프리는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깜빡임을 줄여서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며, 로우 블루라이트는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발생하는 청색 파장을 줄여 시력을 보호해준다.
■ 편의기능도 문제 없다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는 최대 4종의 디스플레이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많이 사용되는 HDMI, DVI는 물론이고 사용빈도가 높아진 DP 단자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또 요즘에는 디스플레이 단자에서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RGB 단자도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일반적은 PC 모니터 외에도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등도 연결이 가능하다.
▲ 다양한 디스플레이 단자를 지원해 어떤 기기도 연결할 수 있다
오디오는 2개의 5W 스피커로 출력되는 방식이다. 사운드 입력은 DP, HDMI, AUDIO IN 단자 등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AUDIO OUT 단자는 빠져 있다. 2개의 스피커는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의 제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별도의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다. 리모컨의 생김새는 심플하지만 입력신호 선택, 비율조절, 조준선 표시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심플하지만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춘 리모컨
■ PB 제품은 성능이 떨어진다?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는 PB 제품이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니터 제품의 성능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기 때문에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다.
물론 고급 제품들을 사용하면 그만큼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만족도가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굳이 고급 기능이 필요 없는데 비싼 돈을 들여 고급 모니터를 무리하게 구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인터파크 i-Monitor IM-27QHD MOON 2K는 성능과 가격을 모두 갖춘 실속형 모니터로 일반적인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수준을 갖추고 있어, 모니터 구매를 위해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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