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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쇼핑 앱 이용 시간, 전년대비 44% 급증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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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2 03:46:59

    미국 스마트폰 유저들의 쇼핑 앱 이용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전문 매체 리코드(Recode)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모바일 마케팅 업체 앱애니(App Annie)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쇼핑 앱 TOP 5는 아마존(Amazon), 아마존쇼핑(Amazon Shopping), 위시(Wish), 엣시(Etsy), 줄릴리(Zulily)다.

    앱애니는 스마트폰 유저들이 2017년 상반기 이 앱들에 소비 한 시간은 2016년 상반기에 비해 44%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앱은 아마존 쇼핑앱으로 되어 현재 다운로드 할 수 없지만 업데이트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고 앱애니는 전했다.

    앱애니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2017년 상반기 온라인 쇼핑 상위 5 개사의 앱에 142억 분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소매점 앱의 25억 분보다 훨씬 긴 시간이다. 

    같은 기간 실제 매장을 보유한 소매점 앱 상위 5위의 이용 시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상위 5개 앱은 월마트, 카트휠(Cartwheel), 콜스(Kohls), 홈데포(Home Depot), 크로거(Kroger)다.
     
    또 스마트폰 앱 전체로 봤을 때에도 올해 상반기 이용 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 늘었다.

    앱애니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앱과 소매점 앱은 소비자의 사용법이 전혀 다르다.

    소매점 앱은 매장에 가는 길이나 실제 매장 안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온라인 쇼핑 앱은 주로 가정이나 직장 등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미국뿐만이 아니다. 앱애니는 세계적으로도 쇼핑 앱 이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쇼핑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단말기 유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애플 iOS 유저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 앱애니>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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