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4 15:49:54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7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가장 많이 팔린 TOP5는 모두 애플과 삼성전자의 기종이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7은 2017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위를, 아이폰7플러스는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기종 갤럭시S8플러스가 3위, 아이폰6s가 4위, 갤럭시S8이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상위 5개를 스마트폰 2강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모두 독점한 것이다.
IHS마킷은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2016년 상반기)의 아이폰6s 및 아이폰6s플러스와 비교하면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의 출하량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4.7인치 버전 아이폰이 2015년부터 3년 연속 수위 자리를 지켰지만 2015년 10%이던 점유율은 2016년에는 7%, 2017년에는 5%로 해마다 비중이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IHS마킷은 이러한 추세가 중국 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함에 따라 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OP10까지 범위를 확대해보면 삼성전자 단말기가 총 5개, 애플이 총 4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 1개로 이 역시 TOP5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삼성전자와 애플 기종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올해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는 아이폰X가 판매되기 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유보하고 있으며 아이폰X는 부품 수급 차질로 품귀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공개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2015년에 발매된 아이폰6s였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도 전년 모델인 아이폰7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IHS마킷의 의견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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