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7 00:14:03
지난 주말 이태원 일대에서는 수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태원지구촌축제가 열렸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이태원지구촌축제는 16개 동에서 마련한 동부스가 메인이었고, 각 동부스에서는 술과 우동 떡볶이 족발 등을 팔았다.
각 동의 부스에서 술과 음식을 팔기 위해서는 수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새마을부녀회 인력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다 보니 수 많은 공무원들이 동원되고 있다. 동사무소 직원 전체가 이틀 내내 동원 되어 술과 음식을 팔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스라서 동사무소 직원들이 동원 되어야 한다면 할말 없다. 그러나 이태원지구촌축제의 동부스는 동사무소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새마을부녀회가 하는 것이다. 돈을 벌어도 새마을부녀회가 벌지 공무원들이 버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이 돈 중 일부는 반 강제적으로 베트남 퀴논시에 집 지어주는데 뜯기기는 한다.
16개 동부스로 인해 주변 상인들의 불만이 높다. 가게 앞을 가리고 있어서 장사도 못한다. 부글부글 끓지만 겨우 참고 있다.
주변에서는 동부스가 문제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부스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부스를 운영해야해서 공무원들이 강제로 동원이 되어 음식과 술을 만들고 팔아야 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동부스 운영을 중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스 대신 주변 상인들의 부스를 운영하는 것이 축제의 목적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스 운영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원하지 않는다. 선거운동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이태원지구촌축제에 공무원들 총동원해서 술과 음식 파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주최측은 공무원 동원하는 동부스 운영을 중단하고, 주변 상인들이 운영하는 부스로 바꿔야 바람직한 이태원지구촌축제로 재탄생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동원은 안전관리만으로 족하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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