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7 14:12:38
권칠승의원 인사청탁 돌직구질문에 강남훈 대표이사 말끝 흐리며 인정
홈앤쇼핑의 인사청탁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해 보인다.
홈앤쇼핑은 2011년 6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등 중소기업과 관련이 있는 기관으로부터 총 779억 3천만원을 출자받아 중소기업 전용홈쇼핑으로 출범하였으며 이들 공공기관의 참여지분은 무려 77.93%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는 홈앤쇼핑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에 자료제출의무가 있다고 확인했다.
권칠승의원실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홈앤쇼핑 주주총회 관련 자료에 따르면, 홈앤쇼핑 강남훈대표는 당초 일반회사 수준의 통상적 이사회구성과 권한등으로 규정된 정관을, 첫 임시주총부터 약 4차례에 걸쳐 정관개정을 단행하여 이사회를 무력화하며 농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사회 농단 과정
무리한 정관개정을 통한 이사회를 무력화 당시 이사회의장은 김기문 전 중기중앙회장이며, 사내이사는 김기문회장의 최측근이있던 강남훈 현대표이사였다.
중기중앙회와 중기유통센터는 홈앤쇼핑의 1,2대 주주이나 중기부가 지난 2015년~2016 중기중앙회 감사 통해 통보한 감사명령조차 이행하지 않고 주주총회에서는 거수기로 전락한 것으로 밝혀짐. 홈앤쇼핑은 출범 후 현재까지 한번도 감사받지 않아, 이사회 장악과 맞물려 공적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한편 국정감사 증인신문과정에서, 이인규변호사의 처조카 김모씨가 홈앤쇼핑에 근무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짐. 이인규변호사의 인사청탁이 있었냐는 권칠승의원의 질문에 강남훈대표는 “인사청탁은 아니지만 이인규변호사의 소개로 들어온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인규변호사 부인의 홈앤쇼핑 주식 취득여부와 관련한 질의에는 ”개인정보라 일일이 답변할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 출신의 이인규 변호사는 강남훈대표와 고교 동창이며, 중소기업중앙회의 자문위원, 홈앤쇼핑의 사외이사, 중소기업연구원에서 6년간 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밝혀지며 김기문 전중기중앙회장과 강남훈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권칠승의원은, “홈앤쇼핑의 면세점사업권 관련 배임의혹, 인사청탁비리, 강남훈대표의 방만한 회사운영과 관련하여 제보가 넘쳐나고 있다”며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감사원의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감사원의 감사청구를 요청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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