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19 21:28:23
일본 닛산 자동차가 지난달 신차 검사를 무자격자가 진행해 온 사실이 적발된 이후에도 이를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무자격자에 의한 검사를 실시해 온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닛산 측은 19일 자국 내 공장의 완성차 출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닛산이 국가 규정에 위배되는 신차 무자격 검사를 실시해 온 사실이 지난달 정부에 의해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국내 3개 공장에서 신차 검사에 무자격자가 참여하고 있던 사실이 또 다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자국 내 공장 총 6곳의 완성차 검사, 차량 운송, 차량 등록을 모두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무료 회수 · 수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약 3만4000대 정도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