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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시즌, 아이폰X이 소매점 매출에 타격 줄 것" 모건 스탠리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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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04 18:04:25

    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이 올해 연말 판매 경쟁에서 소비자의 예산이 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텐)으로 몰리면서 다른 소매점들은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2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 정보 전문가인 케이티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메모에서 "'슈퍼사이클'을 일으키는 아이폰X의 가격이 999 달러(약 111만4,385원)으로 고액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의류 등 지출 예산이 감소해 백화점을 포함한 소매점의 매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아이폰X를 구입하면 의류를 중심으로 한 다른 제품은 사지 않아도 되고, 예산이 없어 사기도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케이티 씨는 일반적으로 의류 분야는 IT나 휴대전화 서비스 분야에 매출을 빼앗기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티 씨는 올해 4분기(10~12월)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아이폰X은 개인 지출의 약 300억 달러(약 33조4,650억 원)를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X보다 앞서 발매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를 더하면 금액은 약 526억 달러(약 58조6,753억 원)으로 늘어난다는 게 그의 예측이다.

    게다가 올해는 아이폰 X의 판매 대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는 내년 구입을 강요 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티 씨는 이 때문에 소매점의 고충은 연말 판매 시즌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10월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의 출하 가능 대수가 내년 1월까지 200만 대에서 400만 대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X의 얼굴 인증 시스템 '페이스(Face) ID'에 쓰이는 트루뎁스 카메라 센서를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아이폰X 생산 대수가 2018년 연초까지는 매우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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